이재홍 위원장 "확률형 아이템 의존도 개선해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70개 |


▲ 이재홍 위원장이 5일 벨기에 게임위원회와 만났다(사진: 이재홍 위원장 SNS)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이 "게임업계는 글로벌 흐름을 간파하고,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이재홍 위원장은 지난 11월 30일부터 국제등급분류연합(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 IARC) 회의에 참석 중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아시아 유일 IARC 이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ESRB(북미), PEGI(유럽), USK(독일), GRAC(한국), ACB(호주), ClassIND(브라질) 등 총 여섯 나라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나라 운영현황, 성과 및 개선사항, 등급 및 사후관리에 관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벨기에 게임위원회와 만난 이재홍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벨기에 게임위원회는 연방정부 내무부, 경제부, 재정부, 보건부, 법무부, 국가복권 담당부가 함께 운영하는 범부처 게임물 관리기관이다. 유럽연합(EU)에서 벨기에 게임위원회가 중심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진다. 벨기에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을 도박성이 있다 간주하고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재홍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벨기에 게임정책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해 나갈 것"이라며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은 지구촌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게임업계 역시 세계 흐름을 간파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부 조치가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게임인재원 특강 자리에서 확률 공개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현재 문체부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확률형 아이템에 관한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 관련 사항을 담은 전자상거래법 고시 개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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