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승기 천천히 굳힌 T1, 담원게이밍전 3세트 힘겹게 승리

경기결과 | 박범, 유희은 기자 | 댓글: 75개 |



양 팀 모두 실수가 잦았다.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냈던 건 T1이었다. T1은 천천히 승기를 굳혔고 3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승리했던 T1도 유리함을 활용해 속도를 빠르게 챙기지 못했다는 숙제를 남겼다.

T1은 '페이커' 이상혁과 '로치' 김강희의 라인을 바꾸는 변수와 함께 3세트를 시작했다. 케일을 선택했던 '너구리' 장하권은 '페이커 트리스타나의 압박을 막지 못했다. 포탑 다이브로 선취점을 챙겼던 T1은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에 담원게이밍은 바텀 라인 교전 대승으로 반격했다. 그럼에도 T1이 13분경 열렸던 바텀 라인 합류전에서 승리, 드래곤 2스택을 쌓는 등 유리한 분위기를 맞이했다.

협곡의 전령을 풀어 미드 2차 포탑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던 T1은 담원게이밍을 점점 구석으로 몰아세웠다. '로치'의 세트와 '페이커'의 트리스타나는 스플릿 운영을 마음껏 펼쳤다. 케일과 오리아나 등 성장을 마쳐야 강력해지는 조합을 꺼냈던 담원게이밍은 최대한 웅크린 채 때를 기다렸다. 그러자 '에포트' 이상호의 블리츠크랭크가 활약할 여지는 점점 많아졌다.

T1이 계속 유리한 상황에서 시간이 꽤 흘렀다. '너구리'의 케일이 16레벨 달성 이후에 담원게이밍은 상대 블리츠크랭크를 쓰러뜨리고 바론 버프까지 순식간에 차지했다. T1과 담원게이밍이 각각 드래곤 영혼, 바론 버프를 차지한 뒤로도 양 팀은 성장에만 집중할 뿐, 적극적인 움직임을 지양했다. T1은 미드 라인 교전 승리로 장로 드래곤 사냥에 성공, 오랜만에 눈에 띄는 득점을 했다. 이를 활용해 바론 버프도 차지했다. 결국, T1이 47분여만에 담원게이밍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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