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스 시리즈 이끈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서 디아블로 만든다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43개 |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이끌어 온 베테랑 로드 퍼거슨(Rod Fergusson)이 코얼리션을 떠난다. 블리자드로 적을 옮긴 그는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를 감독하게 된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퇴사 소식을 밝힌 퍼거슨은 오는 3월부터 블리자드에 합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지난 2005년 에픽게임스에 합류한 이후 제작 책임자 겸 프로덕션 디렉터로 '기어스 오브 워'의 탄생을 함께했다. 2012년 회사를 떠날 때까지 그는 시리즈 2, 3편과 '언리얼 토너먼트', '인피니티 블레이드' 제작에도 관여했다. 이후 잠시 이래셔널 게임즈에 몸담으며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개발도 함께 한 바 있다.

에픽게임즈를 떠났지만, 퍼거슨과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인연은 다시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4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IP를 사들인 후 시리즈 개발을 자사 스튜디오 코얼리션에 맡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리즈에 정통한 퍼거슨을 총괄 프로듀서로 불러 프랜차이즈의 개발일 잇도록 했다. 퍼거슨은 에픽게임즈에 이어 코얼리션까지 13년 이상을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와 함께 한 셈이다.

3월부터 블리자드에 합류하는 퍼거슨은 디아블로 시리즈를 감독할 예정이며 그 첫 작품은 '디아블로4'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퍼거슨의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마지막 작품은 코얼리션과 스플래시 대미지가 함께 개발하는 '기어스 택틱스(Gears Tactics)'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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