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MVP 노린다"
6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일 차 1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APK 프린스를 깔끔하게 제압했다. 2:0 완승이었다. '서밋' 박우태는 세트와 레넥톤을 사용해 단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서밋' 박우태와의 인터뷰다.
Q. 시즌 첫 경기에서 완승을 차지한 소감은?
APK의 전력을 하나도 몰라서 우리 할 것만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잘 됐다. 상대를 아예 몰라서 조금 긴장하기도 했었다. '익수' 전익수 선수가 할 수 있는 사파 챔피언들에 관한 대응법을 자세히 준비해왔는데, 안 하셔서 조금 서운했다(웃음).
Q. 팀 연습량이 늘었다고 들었다.
연습 시간만 따져봐도 엄청나게 늘었다. 빡빡하게 준비하고 있다.
Q. 시즌 전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결심의 계기가 따로 있었는지?
회사가 그리는 장기적인 그림이 좋았다. 내 목표와 일치했고, 대우도 전혀 섭섭하지 않았다.
Q. 팀 로스터에 변화가 있었다. 이전과 비교해서 어떻게 다른지?
작년에는 시즌마다 항상 초반에는 잘했지만,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과 후반을 모두 잘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초반보다도 뒷심을 확실히 가져가고 싶다.
Q. 올해 목표가 어떻게 되는지?
팀적으로는 월드 챔피언십이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시즌 MVP를 받고 싶다.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플레이 하진 않을 거다.
Q. 어제는 모든 경기가 장기전이었다.
애매한 상황이면 싸움을 피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 팀은 5:5 상황이라도 결정을 빨리 하고, 전투를 피하지 않아서 경기가 빨리 끝난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바이러스가 유행인데 조심하시고, 집에서 방송으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감사하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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