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 봄, ASUS ROG로 음향 장비를 마련해보자! ROG 제품 3종 소개

리뷰 | 백승철 기자 | 댓글: 4개 |



IT 제품은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알면 아는 대로 선택지가 너무 넓다. 옷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같은 제품들은 5분 정도만 써보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데 IT 제품군은 특성 상 반나절 정도는 사용해봐야 이 제품이 내게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다.

물론 CPU와 그래픽카드 등의 PC 구성품들은 돈을 투자한만큼 성능이 나오는 편이지만 주변기기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비싸도 내 습관과 자세, 개인 취향 등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나에겐 고철 덩어리일 뿐이다.

현재, 아니 근 3년간 한국의 이어폰 시장은 애플의 에어팟이 지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메이저 업체에서도 에어팟과 비슷한 형태의 구성 혹은 디자인, 작동 형식 등을 고려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편이다. 물론 그 업체들은 에어팟이 노리는 소비자와는 조금 다르게 음질을 보강한다거나 아직 에어팟에 적용되지 않은 블랙 색상을 고려한다거나 하지만 쭉 나열해서 보면 디자인이 서로 비슷한 편이다.

무선 이어폰을 PC 게임 용도로 사용해보았는가? 호환 여부를 확인 후 연결하려 했으나 블루투스 연동 기기(동글)가 필요하며, 연동을 하고 사용해보면 끔찍한 딜레이 때문에 게임 몰입도가 떨어진다. 무선 이어폰이 선 없는 쾌적한 일상생활에 일조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게이밍 용도로는 적절치 않다. 일상생활에도 사용이 가능하면서 게임할 때도 몰입도를 한층 높여줄 수 있는 이어폰은 없을까?




게이머들의 공화국을 표방하는 브랜드, ASUS ROG(Republic Of Gamers)에서는 다양한 게이밍 이어폰과 헤드셋 등의 PC 주변기기부터 프리미엄 PC 관련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다. 컴퓨터에 전무한 유저도 'ASUS(에이수스)'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며 그만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ASUS에서는 하이엔드 라인업부터 내구성과 실용적인 가성비 제품까지 소비자가 희망하는 가격과 성능, 컨셉에 맞게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ASUS ROG는 프리미엄 게이밍 관련 제품의 라인업으로 유명한 ASUS의 브랜드이다.

새 학기 혹은 일 년을 시작하는 봄을 맞이하여 나 자신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데 지갑 사정이 막막하다. 새 출발을 의미하는 선에서 너무 비싸진 않지만 가치있는 선물로 ASUS ROG의 음향 기기는 어떨까? 버버리 코트를 사서 입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손수건 정도는 소비해도 괜찮지 않을까? ASUS ROG 라인업 중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음향 기기 3종을 간단히 소개하려 한다.




■ 가성비의 게이밍 이어폰, ASUS ROG CETRA CORE




  • 제품 제원
  • 제품명 : ASUS ROG CETRA CORE
  • 유닛 크기 및 임피던스 : 10.8mm / 16옴
  • 재생 주파수 : 20Hz~40KHz
  • 마이크 주파수 : 50Hz~10KHz
  • 케이블 길이 : 1.25m / 일체형 케이블
  • 단자 : 3.5mm
  • 기타 : 전용 케이스 / 이어팁 및 이어핀 각 4개, 3개 / Y자 케이블(마이크, 이어폰) 제공
  • 판매 가격 : 약 90,000원 (20.02.13 기준)

  • 처음 소개할 제품은 3.5mm 단자를 지원하는 유선 이어폰, 'ASUS ROG CETRA CORE'이다. 10mm ASUS Essence 드라이버를 통해 웅장한 베이스와 현실감 있는 게임 사운드를 제공한다. 게이밍 이어폰답게 게임 하는 소비자들에게만 초점을 맞춰 복잡한 기능을 다 빼고 'Core'한 기능만을 충실히 제공하는 가성비의 이어폰이다.

    ASUS ROG 전용 휴대용 케이스를 제공하며 서로 다른 크기를 가진 이어팁과 이어핀을 각각 4개, 3개를 제공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장착하기 좋다. 제공되는 3개의 이어팁은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지만 1개의 이어팁은 탄력성이 좋은 스펀지 재질이다.

    커넥터가 90도로 꺾여있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경우 손가락이 불편하지 않으며, 3.5mm 단자를 채택하여 휴대폰,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솔 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별도의 Y자 케이블을 제공하여 게임을 하면서 음성 채팅을 즐길 수 있다.



    ▲ 편하게 열 수 있는 박스






    ▲ 구성품



    ▲ ASUS ROG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다



    ▲ 게이밍에 초점을 맞춘 10mm ASUS Essence 드라이버 탑재



    ▲ 버튼이 다양하지 않아 오히려 사용하기 편리한 리모컨



    ▲ 음성 채팅이 필요한 경우 사용하는 Y자 케이블



    ▲ ASUS ROG 로고가 각인된 전용 케이스



    ▲ 3.5mm 단자의 90도 커넥터



    ▲ 90도로 꺾인 커넥터는 휴대용 기기로 게이밍 시 손에 걸리지 않게 해준다





    ■ USB Type-C를 지원하는 만능형 이어폰, ASUS ROG CETRA




  • 제품 제원
  • 제품명 : ASUS ROG CETRA
  • 유닛 크기 및 임피던스 : 10.8mm / 16옴
  • 재생 주파수 : 20Hz~40KHz
  • 마이크 주파수 : 50Hz~10KHz
  • 케이블 길이 : 1.25m / 일체형 케이블
  • 단자 : USB Type-C
  • 무게 : 약 26g
  • 특징 : 커널형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탑재
  • 기타 : ASUS ROG 전용 케이스 / 코드클립 / 이어팁 및 이어핀 각 4개, 3개 제공
  • 판매 가격 : 109,000원 (20.02.13 기준)

  • 게이밍은 물론이고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쓸 이어폰을 찾는다면 USB Type-C 단자를 지원하는 'ASUS ROG CETRA'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소니에서 개발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소리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강화시켜준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갑자기 지하철 음성 방송 등이 나올 때를 대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음소거 기능, 앰비언트 모드도 제공한다.

    CETRA CORE의 성능에서 실생활에 요긴한 기능들이 탑재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마찬가지로 전용 케이스와 4개의 이어팁, 3개의 이어핀을 제공한다. 추가로 이어폰을 옷에 고정할 수 있게 하는 코드클립을 제공하여 이동 간에 이어폰 선이 충돌되는 소리를 방지할 수 있다. 호환되는 기기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각인된 ASUS ROG 로고에 빨간색 LED가 점등되는 것은 덤.

    PC에서 이 제품을 사용할 시, 'Armoury II'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가독성이 좋은 UI를 통해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다. 특히 7.1 서라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 ASUS ROG CETRA 박스 측면



    ▲ 구성품



    ▲ 호환성이 좋은 USB Type-C를 지원한다



    ▲ 이어폰 외관. 로고가 프린팅 된 CETRA CORE와는 달리 이 제품은 각인이 되어있으며



    ▲ 기기를 연결하면 ASUS ROG 로고에 빨간 LED가 점등된다



    ▲ ASUS ROG 로고가 각인된 리모컨



    ▲ 유선 이어폰을 주머니에 꾸깃꾸깃(?)넣을 필요가 없다. 케이스를 제공



    ▲ 선끼리 부딪히는 소리를 방지하는 코드클립





    ■ 소리는 헤드셋이지! 성능과 디자인 둘다 잡은 ASUS ROG DELTA White Edition




  • 제품 제원
  • 제품명 : ASUS ROG DELTA White Edition
  • 유닛 크기 및 임피던스 : 50mm / 32옴
  • 재생 주파수 : 20Hz~40KHz
  • 마이크 주파수 : 100Hz~10KHz
  • 케이블 길이 : (USB Type-C)1.5m / (USB 2.0) 1m / 패브릭 재질 케이블
  • 무게 : 약 387g
  • 기타 : ROG 하이브리드 이어쿠션(매쉬 소재) / USB Type-C, USB 2.0 변환 케이블
  • 판매 가격 : 259,000원 (20.02.13 기준)

  • 이어폰과 헤드폰은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할 때 느껴지는 음질과 그에 따르는 몰입감이 확실히 다르다. 개인적인 내용이지만 킥 드럼 소리가 강조된 음악을 크게 해놓고 헤드폰으로 듣는 것이 기자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 하나다. 헤드폰은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게이밍 이어폰으로 성이 안 차는 게이머를 위해 소개하는 ASUS ROG DELTA는 블랙 색상과 화이트 색상이 있다.

    2019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이 제품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성능 면으로 더 주목을 받는다. 전자기 간섭을 방지하여 소음 없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ASUS ROG 독점 기술인 Exclusive Hyper-Grounding가 적용되어 있으며, 50mm ASUS Essence 드라이버와 메탈 커버를 채택하여 깔끔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하이파이(High-Fi) 등급의 ESS 9218 Quad DAC이 장착되어 있는 게이밍 헤드셋으로, 해당 기술은 4개의 각기 다른 장치에서 소리를 조합하여 선명한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게이밍에 적용하여 쉽게 설명하면 적의 거리, 발자국 방향, 폭발의 위치 등을 소리로 판단하게끔 하는 현실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FPS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너무 달가운 기술일 것이다.

    그 밖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RGB 세팅이 가능하다. 물론 나를 위해 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혹시 다가오는 화이트 데이 연인 선물로 준비한 것이 없고 지갑 사정이 충분하다면 이 제품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좋은 음향기기는 음질과 성능 이상으로 귀 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 ASUS ROG DELTA White Edition 박스 외관









    ▲ 구성품















    ▲ D자형인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 볼륨 조절 기능과 RGB On/Off 버튼



    ▲ 금 도금된 USB Type-C 단자는 소리 전달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 한다



    ▲ 매쉬 소재의 이어쿠션은 여름철 유용할 것 같다



    ▲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어쿠션은 가죽 재질



    ▲ 마이크는 필요할 때 쓰고 뺄 수 있는 형식이다



    ▲ USB Type-C, USB 2.0 변환 케이블도 제공한다



    ▲ 불을 끄고 마이크는 끼고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어 봄이 다가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봄 하면 새 출발 혹은 새 학기가 생각나는데, 새 출발을 의미해서 나를 위한 선물, 혹은 다가오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이벤트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ASUS ROG 제품이라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직접 구매해서 쓰는 사람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브랜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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