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드래곤X가 날아오른다, 3연승으로 공동 1위(종합)

경기결과 | 심영보,남기백 기자 | 댓글: 12개 |



13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일정에서 T1과 드래곤X가 기분 좋은 2:0 승리를 가져왔다.

T1은 통신사 더비를 치렀는데, 두 세트 모두 쉬운 승리였다. 지난 한화생명에게 당한 패배를 빠르게 잊을 수 있는 경기였고, 시즌 첫 2:0 승리라 더욱 값졌다. '테디' 박진성이 늘 그랬듯 안정감 있게 딜을 뿜어냈고, '커즈' 문우찬이 협곡 전체를 쏘다니며 판을 짰다. '커즈'는 이적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T1이 최상위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kt 롤스터가 자멸하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든 경기였다. 의아한 판단과 선택, 스킬과 순간이동 활용이 KT 팬들을 한숨 짓게 만들었다. 어느덧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9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DRX는 한화생명의 1세트 밴픽에 다소 당황했을지도 모른다. 한화생명은 힐러를 다수 배치하고 탑에 트린다미어를 내세웠다. 트린다미어는 공식 대회에 무려 2,155일 만에 등장했다. 그러나 DRX는 우습다는 듯 경기를 장악했다. '도란' 최현준의 오른이 트린다미어를 완벽하게 몰아냈고,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가 바텀을 폭파했다.

2세트도 DRX에겐 너무 쉬웠다. 일찍부터 바텀에서 큰 차이가 벌어졌다. 주도권을 쥔 것은 물론, 수십 개의 CS 격차를 벌렸다. DRX는 바텀 차이를 이용해서 용 스택까지 무난하게 쌓으면서 23분경에 이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케리아'는 차세대 서포터 아이콘이 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 덕분에 DRX가 공동 1위에 올랐다.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7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T1 2 vs 0 kt 롤스터
1세트 T1 승 vs 패 kt 롤스터
2세트 T1 승 vs 패 kt 롤스터

2경기 한화생명 e스포츠 0 vs 2 드래곤X
1세트 한화생명 e스포츠 패 vs 승 드래곤X
2세트 한화생명 e스포츠 패 vs 승 드래곤X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아프리카 프릭스 3승 0패 +4
1위 드래곤X 3승 0패 +4
3위 젠지 e스포츠 2승 0패 +3
4위 T1 2승 1패 +2
5위 담원 게이밍 1승 1패 +1
6위 샌드박스 게이밍 1승 2패 0
7위 한화생명e스포츠 1승 2패 -2
8위 그리핀 1승 2패 -3
9위 kt 롤스터 0승 3패 -4
10위 APK 프린스 0승 3패 -5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8일 차 일정

1경기 담원 게이밍 vs 젠지 e스포츠(14일 오후 5시)
2경기 그리핀 vs APK 프린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