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그리핀, '익수' 일라오이 변수 차단하며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석준규 기자 | 댓글: 10개 |



2경기에선 그리핀과 APK 프린스가 만났다. 양 팀 모두 신중한 플레이를 펼치며 장기전이 나온 가운데, 마지막까지 빈틈을 내주지 않은 그리핀이 끝내 1세트를 선취했다.

'익수' 전익수가 일라오이라는 강수를 꺼낸 가운데 초반 라인전은 아무 사고 없어 지나갔다. '플로리스' 성연준의 올라프가 무리한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다가 선취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그리핀이 먼저 추가 킬을 올리며 약간 앞서가자 APK 프린스는 '케이니' 김준철 키아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곧바로 추격했다. 격차는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고 드래곤 버프도 양 팀이 두 개씩 나눠 가져갔다.

팽팽한 균형 속에 바론이 등장했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인 쪽은 APK 프린스로 틈만 나면 바론을 공격하며 한타를 유도했다. 28분 경이 돼서야 첫 5:5 교전이 벌어졌는데, 이 역시 동점으로 끝나며 경기의 행방은 미궁으로 빠졌다. 양 팀의 챔피언들이 다수의 핵심 아이템을 갖춘 가운데 시간은 '소드' 최성원의 오른과 두 원딜 챔피언을 뽑은 그리핀의 편이었다.

균형 잡힌 조합의 힘으로 서서히 주도권을 잡은 그리핀은 바론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시야를 꽉 잡고 미드 라인을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시크릿' 박기선의 브라움을 자른 그리핀이 APK 프린스의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열세를 실감한 APK 프린스가 과감하게 바론을 두드렸다. 기다렸다는 듯 달려온 그리핀의 챔피언들이 이를 가볍게 쓸어내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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