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난타전으로 펼쳐진 38분 간의 혈투, 2세트 승자는 APK

경기결과 | 박태균, 석준규 기자 | 댓글: 30개 |



2세트는 숨 쉴 틈 없는 난타전으로 펼쳐졌다. 38분 간 이어진 혈투 끝에 결국 APK 프린스가 승리하며 승부는 3세트로 미뤄졌다.

'익수' 전익수가 또다시 일라오이를 기용한 가운데, 1세트와 달리 초반부터 사고가 터졌다. 그리핀의 봇 듀오가 '시크릿' 박기선 노틸러스의 체력을 깎고 4인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APK 프린스의 봇 듀오가 이를 완벽히 받아치며 역으로 3킬을 올렸다. '시크릿'의 노틸러스는 끝내 쓰러졌지만 APK 프린스는 용까지 챙기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APK 프린스의 웃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무리한 봇 다이브 중 '시크릿' 노틸러스의 현상금을 '바이퍼' 박도현의 미스 포츈에게 헌납했다. 곧바로 벌어진 탑 교전에서도 APK 프린스가 대패하며 균형이 찾아왔고, 이후로도 그리핀의 잘라내기를 통한 킬 적립이 이어지며 글로벌 골드가 끝내 역전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 팀의 난타전은 더욱 불타올랐다. 괴력을 발휘한 '익수'의 일라오이가 3킬을 만들며 글로벌 골드가 재역전됐다. 그러나 바론 등장 직후 시작된 한타에선 그리핀이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겼다. 네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도 그리핀이 승리하며 승부의 행방이 더욱 묘연해졌다.

26분경 미드에서 시작된 5:5 한타가 APK 프린스의 바론 트라이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그리핀이 이를 극적으로 스틸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그러나 '익수'의 일라오이가 또다시 힘을 냈다. 다섯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APK 프린스의 대승을 견인하며 바람의 드래곤 영혼 획득, 미드 억제기 파괴라는 득점을 연달아 해냈다.

글로벌 골드가 동일한 상황. 바론과 장로 드래곤이 동시에 등장했다. 어김없이 APK 프린스가 먼저 장로 드래곤을 두드렸는데, '타잔' 이승용의 올라프가 또다시 스틸에 성공하며 시간을 끌었다. 계속된 싸움 속에 우위를 확신한 APK 프린스는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끝내 그리핀의 정글 지역에서 APK 프린스의 대승이 나왔고, 그대로 그리핀의 넥서스가 파괴되며 2세트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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