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결정적인 '카르페'의 한 방! 필라델피아 퓨전, 홈에서 값진 승리 거둬

필라델피아 퓨전이 홈에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둘 째주 2경기에서 승자가 됐다. 워싱턴 저스티스의 끈질긴 저항을 뿌리치고, 에이스 '카르페'의 놀라운 에임과 팀 합을 앞세워 3:1로 승리할 수 있었다.

네팔에서 1세트부터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R에서 필라델피아는 '카르페' 맥크리의 활약으로 점유율을 99%까지 끌어올렸다. 위기의 워싱턴은 '스트라투스'의 둠피스트를 밀어넣어 필라델피아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코리'의 리퍼가 킬을 내며 거점을 탈환했다. 마지막 전투에서는 둠피스트가 유효 킬을 올리면서 1R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R는 워싱턴이 먼저 87%까지 점유율을 올리면서 시작했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가 '포코' 디바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눈보라를 흡수하면서 위기 순간을 넘겨 1:1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1세트 3R에서는 필라델피아가 라인하르트-오리사로 첫 난타전부터 승리하더니 방벽과 함께 99%까지 버텨냈다. 이에 워싱턴은 '코리'의 맥크리를 앞세워 99:9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지막 주인공은 '카르페'와 필라델피아였다. '카르페'는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들어 3연속 저격 킬을 올리며 워싱턴을 몰아내고 힘겨운 1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2세트 하바나에서 필라델피아가 공격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워싱턴의 핵심 딜러 '코리'를 제압하면서 창고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엘리보트'의 디바가 '카르페'를 제압해주면서 필라델피아의 힘이 빠졌다. '코리'마저 맥크리 싸움에서 승리하자 필라델피아의 전진은 1점에서 그치고 말았다. 2R에서 워싱턴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코리'의 맥크리가 우회하는 플레이로 필라델피아를 흔들어 놓았다. 반대로, '엘리보트'의 디바가 '카르페'를 봉쇄하면서 워싱턴 역시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왕의 길에서 필라델피아가 다시 2:1로 앞서갔다. 필라델피아는 첫 수비부터 시간을 크게 벌었다.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를 앞세워 앞라인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워싱턴이 마지막 구간까지 화물을 밀어보려고 했으나 나노강화제를 받은 '코리'의 트레이서 기용이 실패하고 필라델피아의 눈보라에 막히면서 3점은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퓨전에게 공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필라델피아는 '카르페' 맥크리의 킬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넣고 전진하는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이후, 교전마다 궁극기 활용에서 확실히 앞서가는 모습이었다. 워싱턴의 눈보라를 흘리고 대지분쇄를 불사장치로 버텨내면서 화물을 밀어 3점과 승리를 동시에 챙겼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순조롭게 2점을 먼저 확보했고, '카르페'의 둠피스트로 B거점 수비에서 추가 시간까지 끌고 갔다. 전투에서 패배한 워싱턴은 '아크' 루시우를 우회시켜 거점을 점령하며 힘겹게 라운드 스코어 2:2 동점까지 만들 수 있었다.

힘겹게 4세트의 추가 라운드로 향한 워싱턴은 무서운 저력을 이어갔다. '카르페'가 회심의 카드로 정크랫을 뽑았으나 궁극기를 활용하지 못하면서 힘이 빠졌다. 그 사이에 '로어'의 라인하르트가 추가 시간에 극적인 대지분쇄를 꽂아넣으며 1점을 확보했다. B거점에서는 대지분쇄가 통하지 않으면서 워싱턴은 3점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4R 공격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추가 시간을 잘 활용했다. 이번에는 '카르페'의 한조가 '코리' 저격부터 성공하면서 활로를 열고 B거점까지 장악했다. 결국, 필라델피아가 홈팬들 앞에서 3:1로 오늘 경기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둘 째주 1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3 vs 1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2 vs 1 워싱턴 저스티스 - 네팔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1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하바나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3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왕의 길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4 vs 3 워싱턴 저스티스 - 아누비스 신전


이미지 출처 : 오버워치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