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팽팽했던 대결 끝 승자는 T1, 젠지에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56개 |




T1이 팽팽한 접전 끝에 젠지를 꺾었다.

첫 킬은 젠지가 가져갔다.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탑으로 향해 '칸나' 김창동의 레넥톤을 잡았다. 하지만 T1도 깊숙히 들어온 리 신을 '페이커'의 킬로 바꿔내며 균형을 맞췄고, 화염의 드래곤도 챙겼다. 20분까지 큰 교전은 없었으나 글로벌 골드는 대등할 정도로 팽팽했다.

T1은 잘 성장한 '페이커' 이상혁의 빅토르가 젠지 바텀 듀오를 제물로 삼아 킬을 챙기며 성장에 더 탄력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 드래곤을 계속 챙기면서 조금이나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젠지 역시 힘을 비축하는 중이었다.

T1은 날개를 펼치기 보다는 다섯 명이 잘 뭉쳐다니며 드래곤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젠지는 불리함을 타개하기 위해 날카로운 바론 타이밍을 잡았다. 사냥에도 성공하고 대부분이 후퇴에 성공하며 조금 밀렸던 글로벌 골드 격차도 따라잡았고, 오히려 소량 역전에 성공했다.

드래곤 영혼을 보유한 T1이지만, 젠지가 불리하다고 보긴 어려웠다. 승부의 분수령은 장로 드래곤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화두는 빅토르였다. 장로 드래곤 타이밍에 점멸이 없는 빅토르가 허무하게 죽느냐, 아니면 살면서 딜을 다 넣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먼저 적극적인 움직임을 시도한 건 젠지였다. 젠지는 리 신이 먼저 들어가고 미스 포츈이 쌍권총 난사를 통해 각을 봤으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나마 장로 드래곤 체력이 리셋되긴 했지만, 더 유리한 고지는 T1이 점령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빅토르가 아칼리와 1:1 상황이 됐는데, 아칼리를 깔끔히 잡았다. 젠지도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가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며 변수를 만들었는데, T1도 리 신을 빠르게 잡아낸 후 빅토르가 장로 드래곤을 잡아냈다. 바론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테디' 박진성의 아펠리오스가 트리플 킬을 휩쓸며 한타 완승, 넥서스 파괴까지 이어져 T1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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