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정석' 젠지 e스포츠, 상대는 '변칙'이 무기인 한화생명e스포츠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0개 |



19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1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바로 전 매치에서 첫 패를 경험한 젠지 e스포츠와 뚜렷한 팀 컬러를 쌓아가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는다.

시즌 시작 후 3연승 순항을 이어가던 젠지 e스포츠는 T1을 만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T1전의 패배는 젠지 e스포츠의 약점이 정확히 드러난 경기였다. 상체 로스터 변화에도 여전히 '룰러' 박재혁 중심의 운영을 하고 있는 젠지 e스포츠가 원딜이 강력한 팀을 만났을 때 어떤 결과를 맞이할 수 있는지가 잘 나타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젠지 e스포츠는 여전히 강팀이다. 선수 개개인이 보유한 피지컬도 뛰어나고, '룰러'라는 든든한 보증수표는 장기전이 자주 나오는 현 메타에도 잘 어울린다. 불필요한 교전을 피하고, 손해와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는 젠지 e스포츠의 운영 방식도 메타와 잘 맞다.

때문에 젠지 e스포츠에 맞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입장은 도전자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도전자라는 위치가 오히려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더 좋을 수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가진 특징이자 장점인 변칙성과 공격성이 도전자의 입장에선 막강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개막부터 서포터 신예 '비스타' 오효성을 주전 원딜로 올리는 강수를 두었고, 1주 차에서 참신한 밴픽과 운영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가장 최근 경기인 샌드박스 게이밍전에선 정석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완승,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한편, 두 팀의 만남은 인연 있는 선수들 간의 대결 구도가 형성돼 더욱더 눈길을 끈다. 먼저, '큐베' 이성진이 데뷔 시절부터 5년을 함께한 친정 팀에 처음으로 맞선다. '하루' 강민승 역시 2년 간 젠지 e스포츠에 몸담았던 경험이 있고, 더불어 지난해 T1에서 '클리드' 김태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11일 차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젠지 e스포츠 - 오후 5시
2경기 드래곤X VS T1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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