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리헨즈' 손시우, "승리가 절실할 때, 그리핀 꺾어 기뻐"

인터뷰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15개 |
22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4일 차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의 그리핀의 대결이 진행됐다. 유미, 소라카 등 주력 챔피언을 집중 밴 당한 '리헨즈' 손시우는 타릭과 쓰레쉬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3세트 MVP로 선정됐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승리가 절실할 때 이겨서 기쁘다. 나의 경우엔 그리핀을 이겨서, 정확히는 '바이퍼' 선수를 꺾어서 더 좋다.


Q. 경기 전 그리핀 선수들과 특별히 나눈 이야기가 있나.

'타잔' 선수는 나를 죽이겠다고 했다. '바이퍼' 선수는 패배하면 특정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했는데,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다(웃음).


Q. 최근 한화생명e스포츠가 특이한 밴픽으로 유명한데, 오늘은 비교적 정석적인 조합을 선택했다.

상황에 따라 우리가 하고 싶은 조합을 할 때도 있고, 상대에 맞춰 조합을 바꿀 때도 있다. 특이한 조합도 할 수 있지만, 정석 조합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Q. '라바'의 선발 출전과 '비스타'의 3세트 교체 배경은?

항상 모든 선수가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라바' 선수는 챔피언 폭이 넓어 다채로운 밴픽을 할 수 있고, '비스타' 선수는 맞으면서도 딜을 하는 공격적인 성향이 가져 장단점이 있다.


Q. 2세트 패배 후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플레이에 대해 피드백하기보다 3세트에선 자신 있는 조합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기로 했다.


Q. 3세트에서 쓰레쉬로 봉인 풀린 주문서 룬을 선택한 까닭은.

연습 때 써봤는데 나쁘지 않더라.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마음대로 든 것이다.


Q. 그리핀이 세 세트 모두 유미-소라카를 1, 2번째로 밴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당연한 거다(웃음).


Q.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우 다른 팀보다 유독 템포가 빠르다고 느껴지는데, 이유를 뭐로 보나.

우리가 다른 팀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질 때도 무언가 해보려다가 더 빨리 지는 것 같다. 나도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다.


Q. 이번 시즌에서 서포터 럼블이 4전 4승을 기록 중인데, 연구 가치가 있다고 보나.

럼블의 경우 서포터 선수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 대미지가 매우 세서 킬을 내기 쉽고, 상체 힘이 좋으면 럼블의 파워도 덩달아 올라간다. 나도 상황만 주어지면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1승을 추가했는데, 앞으로 승리 하나하나가 소중한 만큼 팬분들께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