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블리즈컨 때보다 개선된 모습 공개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85개 |

블리자드가 신작 '디아블로4' 개발 현황을 현지 시각 26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앞으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분기별로 개발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첫 소식으로 블리자드는 지난 블리즈컨에서 선보인 데모 버전에 대한 피드백과 반영된 내용, 로컬 협동 플레이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아울러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내 핵심 개념인 '괴물군'과 새로운 적 '식인종 부족'을 설명했다.


블리즈컨 데모 피드백
인벤토리, 왼쪽 클릭, UI 개선

블리자드 디아블로4 수석 UI 디자이너 안젤라 델 프리오레는 "인벤토리의 색상 구성, 아이템 아이콘의 스타일과 크기 등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우선 크기가 제각각인 아이템을 다실 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게임플레이 중에 소지품을 관리하느라 맥이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이템 아이콘은 블리즈컨 데모 버전에서 개선될 예정이다. 안젤라 디자이너는 "처음에는 원화에 가까운 스타일을 택했으나, 크기가 작은 UI 요소에서는 이 스타일이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현재는 3D 모델을 직접적으로 참고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실감 나는 외양을 부여하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블리자드는 아이콘 배경의 명도와 채도를 낮추어 게임 분위기와 어울리게 하고, 테두리 장식을 통해 희귀도 표시를 추가했다. 더불어 인벤토리 레이아웃을 균형 잡히게 만들고 전반적인 색상 분포를 살폈다.



▲ 3D 스타일로 바뀌고 색을 통한 희귀도 구분이 추가됐다



▲ 인벤토리 레이아웃을 전반적으로 다듬었다

'디아블로4' 데모 버전에서 마우스 왼쪽 클릭은 주 기술로 고정됐다. 안젤라 디자이너는 "자유롭게 키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과 공격을 분리할 수 있게 해달라는 피드백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제 처음부터 기술을 아무 슬롯에나 지정할 수 있으며, 기술 슬롯의 키 지정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유로운 키 설정은 컨트롤러 사용 시에도 반영된다.



▲ 데모 버전 행동막대



▲ 게이머의 시야 이동

'디아블로4' 데모 버전에서 행동막대는 왼쪽 하단에 위치했다. 블리자드는 화면 중앙의 전투 영역을 가리지 않고, 쿼터뷰 카메라의 시야가 좁은 화면 하단 공간을 확보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블리즈컨에서 데모 버전을 즐긴 게이머들은 행동막대가 왼쪽하단에 위치한 것에 많은 불만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 행동막대는 중앙하단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제 행동막대 위치는 유저가 왼쪽하단과 중앙하단 중에 선택할 수 있다. PC버전에서 기본위치는 중앙하단, 콘솔버전은 왼쪽하단이다.



▲ 왼쪽 PC버전, 오른쪽 콘솔버전

현재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PC버전과 콘솔버전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안젤라 디자이너는 "플레이어가 어느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혼란스럽지 않게 UI 동일성을 확보했다"며 "개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늘어나지만, 두 가지 입력 장치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디아블로4에서 개선된 2인 협동 UI

디아블로3에서 2인 로컬 협동 플레이를 즐길 때, 한 유저가 UI 화면을 여는 동안에 다른 유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디아블로4에서는 주요 UI 화면을 따로, 원할 때는 동시에 열 수 있도록 개선된다.


디아블로4 핵심 개념 '괴물군'과 식인종
전투 스타일과 느낌을 다양하게



▲ 다섯 가지 괴물군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전투 스타일을 더 다양하도록 '괴물군'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현재 괴물군은 거한, 원거리 전투, 근접 전투, 무리, 던전 우두머리로 나뉜다.

일례로 '무리'는 떼를 지어 공격해 오기 때문에 광역 공격이 효과를 발휘한다. '거한'은 생명력 수치가 높아 지속 피해를 주는 능력이 효과적이다. '근접 전투'는 투사체를 발사하는 원거리 전투 유닛을 가로막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블리자드 디아블로4 선임 전투 디자이너 캔디스 토마스는 "이런 모든 요소를 하나로 합쳐 보면, 전투는 플레이어의 위치 선정과 선택한 공격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며 "괴물군은 다채롭고 풍성한 전투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요소다"라고 소개했다.




▲ 식인종의 괴물군

"잇자국으로 시체는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 쪼개진 뼈에서는 골수가 깨끗이 사라졌다. 혓바닥은 잘려 나갔고, 눈알도 두개골에서 모두 도려낸 상태다. 식인종들이 지나간 자리에 흔히 볼 수 있는 피투성이 흔적이다. 이마저도 남지 않는 일이 허다하지만.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르나, 몇몇 전설에 따르면, 그들은 오래전 아리앗 산에서 추방당한 옛 야만전사 일족이라 한다. 이들이 식인 풍습으로 인해 추방당했는지, 아니면 추방 이후의 절박한 상황이 이들을 이러한 풍습으로 몰아넣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이 추방자들은 끝없는 굶주림으로 메마른 평원을 덮쳤고, 그곳으로부터 이 세계의 외딴 변방까지 진출하면서 외톨이 교역단과 순진한 마을 주민들을 먹잇감으로 삼았다.

이 도살자와의 전투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는 모두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모든 식인종의 눈동자에서 광기의 불길이 타올랐고, 전투에서 희생자의 육신을 먹을수록 식인종은 더 큰 굶주림에 시달렸노라고. 그리고 그들은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그런 공격에서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산 채로 끌려가 다음 사냥이 시작되기 전까지 뼈만 남도록 깨끗이 뜯어먹혔다고. 그러고는 다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침묵이 의미하는 바는 자명했다. 때로는 죽는 것이 살아남아 기억하는 것보다 낫다" —리야 칼티브


캔디스 디자이너는 식인종 괴물군을 예시로 디아블로4 전투를 소개했다. 식인종 근접 전투원은 양손대검을 사용해 느리게 공격하는 괴물과 가벼운 도끼창을 사용하여 멀리서 플레이어에게 도약한 후 공격하는 괴물이 있다. 식인종 거한은 공격으로 플레이어를 기절시킬 수 있다. 식인종 무리는 두 개의 도끼를 사용해 연속 공격을 가한다.

캔디스 디자이너는 "원거리 괴물을 효과적으로 처치하길 원하는 플레이어는 대상을 따라오는 근접 공격자의 위치를 적절히 선정한 후 광역 능력을 퍼부어 두 무리의 적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며 "이런 요인들 때문에 게임을 하는 도중에 즉석에서 흥미로운 결정을 내려야 하며,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이런 공격에 효과적인 최적 위치를 매우 빠르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 디아블로4 식인종과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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