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더 빠르고 과격해진 경기력! 드래곤X 2세트까지 완승

이어진 2세트도 드래곤X의 완승으로 끝났다. 라인 주도권을 이용한 적극적인 움직임과 한타 집중력이 빛났다.

2세트는 초반부터 양 팀이 매섭게 맞붙었다. 가장 치열했던 미드 대결은 1킬 교환으로 끝난 가운데, 탑-봇 라인전에선 드래곤X가 우위를 보였다. 줄곧 압박을 이어가던 드래곤X는 '표식' 홍창현의 킨드레드를 앞세워 킬을 누적했고, 어느 정도 유의미한 차이를 벌렸다.

9분경 드래곤X가 봇에 힘을 실으며 4:4 한타가 시작됐다. 드래곤X는 완벽한 포커싱으로 '시크릿' 박기선의 노틸러스를 빠르게 쓰러뜨렸고, 이어 아무런 피해 없이 2킬을 추가하는 대승을 거뒀다. 5킬을 올린 '표식'의 킨드레드와 최다 CS를 챙긴 '데프트' 김혁규의 아펠리오스가 빠르게 핵심 아이템을 갖추며 드래곤X 딜러진의 힘이 금세 커졌다.

이후 격차는 더욱 빠르게 벌어졌다. 바론 둥지 뒤쪽에서 APK 프린스가 '도란' 최현준의 아트록스를 물었는데, 이를 받아친 드래곤X가 또다시 4킬 노데스 완승을 거뒀다. 바론 버프를 두르자마자 벌어진 5:5 한타에선 드래곤X의 에이스가 나왔다. 24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가 13,000골드까지 벌어지며 APK 프린스는 역전의 밑그림조차 그리기 어렵게 됐다.

드래곤X의 첫 번째 마무리 시도는 APK 프린스의 처절한 저항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드래곤X는 그동안 쌓은 골드를 모두 사용하며 화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두 번째 바론을 두고 벌어진 교전에서 가뿐히 승리한 드래곤X가 그대로 APK 프린스의 본진으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