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이즈리얼은 정말 라이엇의 아들인가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72개 |



이즈리얼이 다시 날아오른다.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20 LCK 스프링. 한참 뜨거워진 열기에 참여한 노랑머리 청년이 하나 있다. 이즈리얼이다. 시즌 초만 해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이즈리얼은 10.3 패치 이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어느새 21경기를 치러냈다. 많은 선택을 받은 것도 주요한 사항인데, 더 눈에 들어오는 수치는 승률이다. 13승 8패로 매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거리 딜러 중에 매우 높은 티어에 포함된다고 해도 무방한 기록이다. 데이터가 쌓여가면서, 더욱 많은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듯하다.

이즈리얼은 10.3 패치에서 작지 않은 버프를 받았다. 라이엇이 마나 증가량을 42에서 50으로 늘려줬으며, 공격 속도 증가량도 1.5%에서 2.5%로 소폭 상승해줬다. "미스 포츈은 식상하고 아펠리오스는 좀 아쉽고 이제 이즈리얼의 차례다. 이게 저희의 결론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이즈리얼은 도벽이라는 룬을 통해 2019년 내내 사랑받았던 챔피언이다. 롤드컵에서는 32%의 밴픽률을 기록하면서 약간 주춤했으나, LCK 섬머에는 76%, 스프링에 72%를 기록해 최상위권에 있었다. 단순히 2019년뿐만 아니라 웬만하면 메타에서 크게 벗어난 일이 없던 챔피언이기도 하다.

이즈리얼은 포킹이 되면서 비전 이동이라는 압도적인 회피기까지 소유한 만능 챔피언이다. 스킬 기반 챔피언이라 '폭딜'까지 넣을 수 있다. 조금만 기본 성능이 좋아도 사기적인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이즈리얼보다 식상한 원거리 딜러는 사실 없다. 차라리 코그모, 징크스, 트위치 같이 메타 중심이 된 적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친구들이라면 모를까.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이즈리얼은 라이엇의 아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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