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DRX '데프트' 김혁규, "요즘 '도란' 잘해줘 팀 신뢰 올라가"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6개 |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CK 스프링 30일 차 경기에서 3위 드래곤X(DRX)가 4위 KT를 상대로 상위권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DRX는 '상체'의 성장 위주로 게임을 운영해 2:0 승리를 거뒀다. 그 사이에 KT는 정글러를 동원해 DRX의 봇을 집중 견제했다. 하지만 '데프트' 김혁규는 이를 잘 흘려내며, 자신의 성장보단 안정적인 플레이로 다른 팀원들이 활약할 환경을 만들어갔다.

다음은 승리한 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에 완승을 거뒀다. 2:0 승리의 소감을 듣고 싶다.

최근 경기력이 흔들리기도 했다. 오늘 승리해야 경기력을 다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 데, 이겨서 다행이다.


Q. KT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이렇게 승리할 줄 예상했나?

실수만 하지 않으면 어떤 팀에게도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실수를 줄이는데 집중해서 피드백을 했다. 연패 후에 다시 연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제 온라인 경기도 모두 익숙해진 것 같다.


Q.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리는 '에이밍'과 대결했다. 맞라인에 섰을 때 느낌이 조금 다른가?

라인전은 아무래도 정글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오늘은 양 팀 정글러의 동선이 많이 갈려서 느낌을 평가하기 어려운 것 같다.


Q. '표식'이 '상체'에 신경쓸 때, KT는 봇을 중심으로 집중 견제했다. 충분히 버텨볼만 하다고 생각했나?

KT가 바텀과 정글을 중심으로 운영하더라. 여기에 당해주지 않으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서포터는 로밍가고 정글은 '상체'를 봐주는 경기가 나온다. 이런 양상이 원거리 딜러 입장에서 힘들진 않은가?

상대 서포터도 보통 뒤늦게 로밍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눈치만 잘 보면 라인전에서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


Q. DRX 봇 중심 캐리는 이미 입증했다. 이제 '상체'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나?

'도란' (최)현준이가 최근에 잘해주고 있어서 팀에 대한 신뢰가 더 올라간 것 같다.


Q. 다음 젠지와 만난다. 마지막으로 각오를 듣고 싶다.

젠지까지 이기면 확실하게 다시 강해졌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반드시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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