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3연승 담원, 아프리카 잡고 포스트 시즌 싸움 앞서(종합)

경기결과 | 심영보 기자 | 댓글: 24개 |



1-2위 팀은 이변을 만들지 않았고, 담원은 포스트 시즌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3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1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최상위권 두 팀 젠지 e스포츠와 T1이 먼저 승리를 따냈고, 담원 게이밍이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포스트 시즌 싸움에서 귀중한 1승을 가져왔다.

T1에게 아픈 패배를 당했던 젠지는 샌드박스 게이밍에 2:0 완승을 가져오며 위로받았다. 1세트는 완전히 젠지다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 얻은 이득을 착실하게 굴린 끝에 깔끔히 승리했다. 2세트는 주도권을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한타 몇 번으로 쾌속 역전승에 성공했다. 1위 수성에 전혀 차질이 없었다.

2경기에선 T1이 그리핀을 만났다. 아주 크게 덜미를 잡히는 듯했다. T1이 1세트에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양상이었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연달아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했다. 이 때문에 다소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에도 아예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3세트에 '페이커'의 아칼리가 치명적인 속도를 선택하기도 했다.




'코맷' 임혜성 코치는 "오늘따라 선수들이 부산하고 집중이 잘 안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의 완전히 흐름을 잃어버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경기 내적으로 2-3세트에 팀 전체적인 호흡이 잘 들어맞았고, 기본적인 기량에서 그리핀을 압도했다.

3경기가 이날의 '빅매치'였다. 포스트 시즌 진출권에 있는 담원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싸웠다. 담원은 1세트에 미드-하체에 힘을 실어주는 픽을 선택했다. '쇼메이커' 허수와 '고스트' 장용준은 믿음에 보답하며 초반부터 팀을 이끌었다. 특히, '고스트'의 포킹 바루스는 아프리카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2세트에는 '쇼메이커' 조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사딘을 꺼낸 '플라이' 송용준을 아주 흠씬 두들겨줬다. 룬으로 콩콩이를, 시작 아이템으로는 수확의 낫을 선택해 일방적인 라인전 양상을 만들어냈다. 이후 담원이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후반 아펠리오스의 대활약을 통해 2:0 완승을 따냈다. 이번 승리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 걸음 먼저 다가갔다.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1일 차 결과

1경기 젠지 e스포츠 2 vs 0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경기 그리핀 1 vs 2 T1
1세트 그리핀 승 vs 패 T1
2세트 그리핀 패 vs 승 T1
3세트 그리핀 패 vs 승 T1

3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0 vs 2 담원 게이밍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담원 게이밍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담원 게이밍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젠지 e스포츠 12승 2패 +19
2위 T1 12승 2패 +16
3위 드래곤X 10승 4패 +11
4위 kt 롤스터 8승 6패 0
5위 담원게이밍 7승 7패 +1
6위 아프리카 프릭스 6승 8패 -5
7위 APK 프린스 4승 9패 -8
8위 한화생명e스포츠 4승 9패 -10
9위 샌드박스 게이밍 4승 10패 -8
10위 그리핀 2승 12패 -16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APK 프린스 - 4일 오후 3시
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한화생명 e스포츠
3경기 드래곤X vs 젠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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