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돌아온 '서밋' 박우태, "내 스타일에 대한 고민 많이 했다"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7개 |



'서밋' 박우태가 돌아왔다. 한층 단단해지고 정교해졌다. 스스로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업그레이드된 '서밋'을 만들었다.

4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2경기 샌드박스 게이밍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2:1 승리를 차지했다. 8위로 올라가 승강전에서 잠시 멀어졌다. '서밋' 박우태는 오랜만에 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다음은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 '서밋' 박우태와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승강전이 걸린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이겨서 정말 기쁘다. 이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Q.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을 땐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서 내 스타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장점은 늘리고 단점을 줄이는 식으로 연습을 했고 연구를 했다. 그 결과가 잘 나와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Q. 한화생명e스포츠와 혈전을 벌였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각오는 어땠나?

나 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오늘 만큼은 뒤가 없고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했다.


Q. 1세트 '도브' 김재연의 수비 실책으로 '백도어'를 허용했다.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다. 하지만 진 건 진거고 다음 세트가 남았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다들 멘탈을 추스렀다.


Q. '펀치' 손민혁과의 호흡은 괜찮은지?

'펀치' 선수는 탑을 봐주지 않는다. 가끔 서운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밸런스 잡힌 정글러라고 생각한다. 나도 투자를 받지 않고 버티면서 이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Q. 선배가 보기에 '론리' 한규준은 어떤 탑 라이너인가?

열정이 대단한 선수다. 생긴 것과 비슷하게 든든하고 듬직한 탑 라이너라고 생각한다. 내 플레이 스타일과는 상반되는 것도 있다.


Q. 다음 상대가 T1이다.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내가 1라운드 T1전에 소라카를 두 세트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최대한 매운 맛을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팀이 오늘 이겼으니 T1전에도 승리해 연승 분위기도 타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포스트 시즌 진출 확률이 아예 없진 않다. 오늘 승리로 그림 같이 좋은 결과를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합을 잘 맞춰서 성과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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