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성장한 '도란' 최현준, "이즈리얼 도주 경로... 한 곳 뿐이었다"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18개 |



2세트 승리를 확정짓는 스킬샷을 보였던 '도란' 최현준이 당시 상황을 자세히 복기했다.

4일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2일 차 3경기에서 드래곤X가 젠지를 2:0으로 꺾었다. 중위권의 추격에서 멀어졌고 포스트 시즌 진출까지 확정했다. '도란' 최현준은 2세트 미드 교전에서 상대 이즈리얼의 도주 경로를 정확히 예측하는 궁극기 활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은 드래곤X 소속 '도란' 최현준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1위 팀이었던 젠지 상대로 쉽지 않을 것 같았다. 2:0으로 일찍 승리해서 기분 좋다.


Q. 젠지와의 중요한 경기였다. 어떤 각오로 임했나?

우리 팀이 2라운드 초반에 좋지 않다가 최근 다시 연승하고 있었다. 실수만 없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경기 전 '씨맥' 김대호 감독이 어떤 주문을 했는지?

1라운드 때 젠지에게 졌으니 2라운드 젠지전은 잘해보자고 하셨다.


Q. 1세트는 '쵸비' 원맨쇼로 끝났다. 생각보다 쉽게 승리해 긴장이 풀렸을 것도 같은데?

탑에서 파밍만 하고 있었는데 너무 쉽게 승리했다. 감독님이 이제 한 판 이겼을 뿐이라고 긴장을 놓지 말라고 해주셨다. 도움이 많이 됐다.


Q. 오른 플레이에 만족하는가?

스킬샷에서 아쉬운 것들이 있었다. 다른 부분에서는 실수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Q. 2세트 승리를 확정짓는 미드 교전에서 이즈리얼의 도주 경로에 궁극기를 잘 활용했다. 당시 어떤 판단이었나?

이즈리얼이 점멸 없는 타이밍에 맞춰서 궁극기를 활용했다. 당시 이즈리얼이 비전 이동으로 도망갈 곳이 한 곳 밖에 없었다. 바로 앞 '점멸'까지 활용해 퇴로를 막았다. 판단은 좋았던 것 같은데 그때 스킬샷이 빗나갔다. E스킬로 에어본을 시킬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Q. 기복이 많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예전보다 나아진 것 같은데 2라운드 들어 운이 잘 따라주는 것 같기도 하다. 감독님은 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해주셨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소감은?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2라운드 나머지 경기들도 잘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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