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한화생명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 한 팀은 연패 사슬 끊는다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4개 |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33일 차 3경기, 5연패의 아프리카 프릭스와 4연패를 기록중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만난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모두 이번 시즌 중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지금까지 어떤 경기보다 가장 중요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라운드 마지막 T1과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치러진 2라운드부터 샌드박스 게이밍, 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 APK 프린스, 담원까지. 내리 5연패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게 경기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드러난 점이 악재 중 악재다.

아프리카의 문제는 팀적인 호흡이 1라운드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는 점이다. '기인' 김기인에게만 기대던 성적이 좋지 못할 때의 아프리카가 연상된다. '미스틱' 진성준의 부진에 '쏠' 서진솔이 출전해봤으나 기대에 부응했다고 보긴 힘들었다.





한화생명e스포츠 역시 만만치 않다. 최고 수준의 후원과 팬, 선수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로 극찬을 받는 팀이 한화생명인데, 선수들은 좋은 환경 속에서 최악의 성적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승 10패로 9위다. 이대로 가다간 지옥의 승강전을 맞닥뜨리게 된다.

최근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이다. 한화생명이 승리할 때 보면 가끔 '이 정도로 뛰어났나?'라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못할 때는 수없이 많은 부분은 보완해야 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기복이 너무 심하고, 기본 라인전이 약한 게 가장 큰 문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1라운드에서 T1과 2라운드에서 드래곤X라는 강팀을 잡을 때 한화생명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뛰어나고 한화생명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그때 기억을 반드시 상기시켜야 한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모두 지금 당장, 어떤 식으로든 '승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두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그 승리의 단맛을 다시 맛본다. 반대로 한 팀은 더 큰 패배의 늪에 빠진다. 이번 시즌 운명의 좌우할 이번 대결,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고 반등의 기회를 맞이할 팀은 누가 될까.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33일 차 일정

1경기 T1 VS 담원 게이밍 - 오후 3시 시작
2경기 그리핀 VS APK 프린스
3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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