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T1 김정수 감독 "구마유시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경기결과 | 김홍제, 권기혁 기자 | 댓글: 116개 |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5일 차 1경기에서 T1이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2:0 완승을 따냈다. T1은 경기 내적으로도 깔끔한 모습을 선보여 최근 살짝 주춤했던 모습을 씻어냈다.

이하 T1 김정수 감독의 승리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깔끔하게 이겨서 기쁘고, 전체적으로 순항중이라 좋다.


Q. 2라운드 T1의 현재 평을 듣고 싶다.

1, 2라운드 모두 괜찮다고 생각한다. 승리 방식도 다양한 패턴으로 승리하고 있어서 긍정적이다. 팀이 발전해나가면서 승리해서 좋다.


Q.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긴 하나, 1라운드에 비해 달라진 점이나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것? 1라운드는 약간 '무조건 천천히'같은 느낌이 있었다. 2라운드는 다이브나 다소 무리라고 생각될 수 있는 플레이도 그냥 편하게 해보자는 내부 의견도 있었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Q. '칸나-엘림'처럼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칸나' 선수는 신예지만 정말 많은 걸 경험하며 발전하고 있다. '엘림'도 신인이지만, 나름 잘해주고 있다. 오히려 '커즈'와 서로 긍정적인 경쟁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있다. '엘림'의 경우는 팀 성적이 좋아서 출전시킨 부분도 있다. 앞으로는 '커즈' 선수가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Q. 아직 출전하지 않은 '구마유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팬들이 많다. '테디' 역시 구마유시에 대해 ‘이미 준비된 선수’라는 표현을 쓴적도 있고, '구마유시'의 어떤 부분이 보완되면 본 경기에 나올 수 있을까?

솔직히 얘기하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거의 없다. '구마유시'도 그냥 잘한다. 다만, '테디'가 더 잘하는 거다. 단순한 이치다. 세계에서 어떤 감독이 과연 '테디'를 후보로 놔둘 수 있을까?


Q. 최근 '페이커' 선수의 폼을 평가해보면?

'페이커'는 자신이 할 것에 충실하고 잘해주고 있어서 크게 할말은 없다. 굳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팀원들과 지금보다 조금 더 어울렸으면 좋겠다(웃음).


Q. 혹시 다른 리그 경기도 챙겨본다면 어떻게 보고 있나?

LPL은 많이 챙겨보고 있다. IG와 펀플러스 피닉스는 여전히 강팀이다. LCK가 최근에는 국제 대회에서 최고가 아니기 때문에 LPL의 공격성을 국내에서도 많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회에서 약간의 리스크는 있더라도 과감한 플레이가 이득을 가져올 때가 많은 것 같다.


Q. 내일 바로 kt 롤스터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준비 시간도 얼마 되지 않고, 정규 시즌보다는 플레이오프를 생각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현장에서 만나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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