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매일 1시간, 천상 장비&전설 장신구 파밍 무법 지역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

게임뉴스 | 안슬기 기자 |
19일(화) 주요 업데이트 사항 중 하나는 새로 추가된 이벤트 맵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이다. 이곳에 입장하려면 먼저 레기움 가도에서 특정 퀘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곳에서 등장하는 몬스터 레벨은 66부터 86까지 다양하며, 불사라는 수식어가 붙은 지역답게 모든 몬스터는 불사 타입이다. 단, 몬스터는 매일 특정 시간대에 1시간 동안만 등장한다.

업데이트 당일 방문한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상자 드롭률이 높아 일반 필드와 비교해 아이템 파밍 속도가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체감상 몬스터 2~3마리당 상자가 하나씩 나오는 수준. 문제는 함께 경쟁하는 유저들이었다. 몬스터에게 사용한 광역 스킬을 맞는 것은 일상이고, 작정하고 다른 유저만 공격하는 캐릭터도 있어 사냥을 원활하게 하려면 수동 조작으로 끊임없이 몬스터를 찾아야 한다.




▲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



■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 주요 특징은?

- 사실상 1시간 제한 필드! 몬스터는 오후 9~10시 사이에만 등장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은 레기움 가도에서 퀘스트를 완료하면 미니맵을 통해 자유롭게 입장 가능한 필드다. 그러나 낮 시간대에 이곳을 둘러보면 NPC는 물론 몬스터 한 마리 없이 텅 빈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오후 9시 이후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에 불사의 존재들이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된 이후 몬스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몬스터는 매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만 만나볼 수 있다. 즉,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은 상시 이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1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한정 사냥터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 평소에는 텅 비어 있는 필드



▲ 오후 9시가 되면 몬스터 젠을 알리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 입장은 자유롭지만, 실제로는 매일 1시간 이용 가능한 한정 사냥터인 셈


- 레벨별로 구분된 사냥터, 순간 이동은 불가능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은 이름에 걸맞게 불사 타입 몬스터만 등장한다. 등장 몬스터는 레벨에 따라 제 1사냥터부터 제 16사냥터까지 등장 지점이 구분되며, 몬스터 레벨은 66부터 86까지 다양하다.

특이한 것은 일반 필드와 달리 사냥터로 이동할 때 순간 이동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레벨이 높은 몬스터가 등장하는 사냥터는 부활 지점에서 먼 곳에 있기 때문에, 캐릭터 사망 횟수가 많을수록 사냥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 순간 이동을 할 수 없어 사냥터까지 직접 뛰어가야 한다



▲ 고레벨 사냥터 위치는 부활 지점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 무법 모드 고정! 몬스터 사냥하려면 스캔 기능 활용해야 한다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은 이용 시간이 제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심연의 던전, 페룸 분지, 프라마 협곡처럼 유저간 PvP가 발생하는 무법 지역이다. 게다가 기존 무법 지역처럼 평화 모드를 선택할 수 없어 이곳에서 사냥하는 유저들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다른 캐릭터를 공격하게 된다.

특히, 몬스터 경쟁이 심한 이곳에서 근처에 있는 몬스터 대신 다른 유저를 자동 타겟팅해 스킬을 사용하는 상황도 심심찮게 연출된다. 조용히 사냥만 하고 싶은 유저 입장에서는 전에 없던 문제가 추가로 생긴 셈이다.

그러므로 원활하게 몬스터 사냥을 하려면 탐색 기능 이용이 불가피하다. 기본 탐색 설정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몬스터 검색 설정' - ON, '플레이어 검색 설정' - OFF로 설정하면 탐색 창에 몬스터만 표시될 것이다. 몬스터 이름을 터치하면 대상이 쓰러질 때까지 타겟팅이 고정되어 원하는 몬스터를 공격할 수 있다.




▲ 다른 무법 지역과 달리 평화 모드 선택이 불가능하다



▲ 몬스터가 근처에 있어도 다른 유저를 자동 타겟팅하는 일이 잦다



▲ 몬스터 사냥에 비중을 뒀을 때 추천하는 탐색 설정


- 전설 장신구, T3 장비, 도감 재료 획득! 드롭 아이템 및 주요 보상

유저를 겨냥하는 자동 타겟팅과 다른 유저의 공격을 견뎌내고 몬스터를 처치하다 보면 다양한 상자가 드롭된다. 상자는 체감상 몬스터 2~3마리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드롭률이 높았다. 실제 몬스터가 등장하는 시간 동안 각종 상자를 획득했다는 메시지가 끊임없이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불사 협곡 보급품 상자에서는 다른 필드에서 얻는 보급 상자처럼 도핑 물약이나 연마제 등을 얻을 수 있다. 영웅 등급인 불사 협곡 수집품 상자는 사용 시 진귀한/빛나는/희귀한 영웅 파편 중 하나를 무작위 획득한다. 이 아이템들은 '조합' - '불사의 협곡' 탭에서 도감에 등록 가능한 각종 아이템을 조합하는 데 쓰인다.

전설 등급 상자는 장비/장신구/장인 3종류를 획득했다. 장인 상자에서는 불사 천상 장비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얻을 수 있었다. 장신구 상자에서는 영웅/전설 T1 장신구 및 특수 장비, 장비 상자에서는 T3 희귀 또는 T2 영웅/전설 장비가 나온다.

업데이트 내역에 의하면 최대 불사 타입의 천상 등급 장비와 전설 등급의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하니, 천상 장비 상자는 일반 몬스터 처치 시 낮은 확률로 드롭하거나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 상자 드롭률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었다



▲ 도감 및 천상 장비 재료가 나오는 상자



▲ 운이 좋다면 전설 장신구나 T3 장비까지 획득할 수 있다


- 현재는 처치 불가능? 45분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오후 9시 45분이 되면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에 강력한 존재가 나타났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보스 몬스터가 나타난다. 업데이트 내역에 의하면 보스 몬스터는 3종 존재하며, 매일 다른 보스가 무작위 장소에서 나타난다. 업데이트 당일인 19일에는 86레벨 몬스터가 등장하는 제 16사냥터에서 보스 '탐욕의 니투스'를 만날 수 있었다.

보스는 HP가 7억에 달하고, 방어력 7천 중반대인 캐릭터에게 한 번에 10만이 넘는 피해를 주는 등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다른 사냥터에서 전투 중이던 유저들이 잠시 싸움을 멈추고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힘을 합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첫날 등장한 보스는 강력함을 과시하며 그 위엄을 알렸다.

아무래도 개선 사항 중 '몬스터의 공격을 여러 캐릭터가 함께 맞으면 받는 데미지가 감소'하는 것을 적절히 활용하지 않으면, 보스 공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법 지역인 불사의 프로리온 협곡에서 과연 이러한 협동 플레이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 필드 보스 출현을 알리는 메시지



▲ 처음 등장한 보스는 어디서 본듯한 탐욕의 니투스



▲ 방어력이 7500인 캐릭터에게 한 번에 10만이 넘는 피해를 줄 정도로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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