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컵] LCK 우승한 T1, 월드 챔피언 FPX 상대로는?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25개 |



LCK 챔피언이 월드 챔피언을 상대한다.

28일 종각 롤 파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컵 1일 차 개막전부터 뜨겁다. T1과 펀플러스 피닉스가 만난다. LCK 챔피언과 월드 챔피언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다.

T1은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기존 멤버들이 대부분 팀을 나가고 '페이커' 이상혁 위주로 팀을 꾸렸다. 당시엔 신예나 아직 검증이 필요한 선수들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들은 끝내 우승했다. 저력이 대단한 팀이라는 게 또 한 번 드러났다.

갈수록 단단해지는 T1의 특징은 다전제에서 더욱 빛났다. 창단했던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T1은 다전제에 강했다. 상대적으로 단판제에서는 힘든 시기도 많이 겪었다. 국제무대에서 그들 답지 않은 4연패를 기록하기도 하기도 했다. 그래도 T1은 대부분의 대회에서 끝까지 가서 끝내 웃었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중국 팀으로는 두 번째 쾌거였고 펀플러스 피닉스라는 이름으로는 최초였다. '김군' 김한샘과 '도인비' 김태상을 주축으로 하는 팀이라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금은 그때 로스터에 '칸' 김동하만 추가됐다. 이름값만 보면 무서운 팀이다.

그래도 T1의 부담을 덜어줄 만한 요소는 펀플러스 피닉스의 기세가 2020 LPL 스프링 스플릿에서 한 차례 꺾였다는 점. 이들은 기세를 이어가며 LPL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특히 플레이오프로 갈수록,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제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들은 3위 자격으로 이번 미드 시즌 컵에 출전한다.

이벤트성 대회로 시작됐지만 상금도 걸린 만큼 대회의 성격을 꽤 진지하다. 거기에 개막전이 갖는 의미도 큰데 대진까지 흥미진진하다. LCK 챔피언이 월드 챔피언이자 LPL 3위인 펀플러스 피닉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아직 두 팀은 공식 대회에서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 재미있을 예정이다.


미드 시즌 컵 1일 차 일정

1경기 T1 vs 펀플러스 피닉스 - 오후 4시
2경기 담원게이밍 vs 탑 e스포츠
3경기 T1 vs 담원게이밍
4경기 펀플러스 피닉스 vs 탑 e스포츠
5경기 펀플러스 피닉스 vs 담원게이밍
6경기 T1 vs 탑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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