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너구리-쇼메이커' 쌍포, '369-나이트'와 첫 대결 치른다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10개 |




28일 오후 4시부터 중국과 한국 리그 스프링 스플릿 상위 4개 팀이 출전하는 ‘미드 시즌 컵(Mid-Season Cup)이 개막한다.

총상금 60만 달러(한화 약 7억3600만원) 규모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LCK는 ‘T1’,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그리고 ‘담원 게이밍’이 출전하고, LPL은 ‘징동 게이밍’, ‘탑 e스포츠’, ‘인빅터스 게이밍’ 그리고 ‘펀플러스 피닉스’가 참가한다. 먼저 28일에는 A조 네 팀(T1, 담원 게이밍, 탑 e스포츠, 펀플러스 피닉스)이 출격한다.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라는 쌍포를 보유한 담원 게이밍은 LPL 탑 e스포츠와 첫 경기를 치른다. 담원은 2019년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과 롤드컵 8강이라는 국제무대 경험으로 한 층 노련미가 가미됐다. 이번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에는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너구리' 장하권의 캐리력 만큼은 여전했다.

탑 e스포츠와 대결에서도 가장 눈길이 가는 포인트는 담원의 '너구리-쇼메이커'와 탑 e스포츠의 '369-나이트'의 탑, 미드 싸움이다. 아트록스나 모데카이저로 L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369가 과연 너구리를 상대로 어떨지도 재밌게 볼 포인트고, 중국의 '쵸비' 같은 느낌을 주는 '나이트'와 피지컬이라면 남부럽지 않은 '쇼메이커'의 미드 대결도 경기 승패를 좌우할만한 요소다. 나이트는 이번 시즌 총 19개 챔피언을 사용, AD, AP 구분 없이 모두 소화한다. '쇼메이커'는 총 16개 챔피언을 사용해 챔피언 풀에서는 살짝 부족하지만, 최근 솔로 랭크에서 모든 챔피언을 한 번씩 플레이하며 챌린저를 찍은 도전이 화제로, 챔피언 소화 능력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탑 e스포츠는 이번 LPL 스프링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369'는 탑 라이너의 기본 소양이라 말할 수 있는 아트록스로 9승 1패, 중국 미드 신성 '나이트'는 신드라로 8승 2패를 기록했다. 또한, IG에서 넘어온 '재키러브'는 바루스와 아펠리오스로 9승 2패를 기록해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동안 탑 e스포츠는 바텀이 발목을 잡는 팀이었다.

그러나 '재키러브'의 합류로 시즌 중후반부터 탑 e스포츠의 밸런스는 굉장히 좋아졌다. 만약 '재키러브'의 합류가 없었다면 정규 시즌 4위로 이어진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없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다른 라인에 비해 서포터가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다. '추추'와 '유얀지아'가 번갈아 출전했는데, 어느 선수가 확실한 주전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두 선수가 특별한 약점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다른 A급 이상 서포터들에 비해 확실한 카드나 장점이 없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이번 MSC를 통해 분명 발전 가능성이 크긴 하다.

■ 2020 미드 시즌 컵(Mid-Season Cup) A조 일정

1경기 T1 VS 펀플러스 피닉스 - 오후 4시 시작
2경기 담원 게이밍 VS 탑 e스포츠
3경기 T1 VS 담원 게이밍
4경기 펀플러스 피닉스 VS 탑 e스포츠
5경기 펀플러스 피닉스 VS 담원 게이밍
6경기 T1 VS 탑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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