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이번엔 '표식' 드래곤X, 젠지 잡고 2승 고지 올라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65개 |



이번에는 '표식'이 앞장섰다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MSC 2일 차 B조 조별 리그 3경기, 한국팀 간 대결이 펼쳐졌다. 드래곤X가 젠지 e스포츠를 잡고 2승 고지를 점령했다. '표식' 홍창현의 그레이브즈가 누구보다 열심히 정글을 돌았으며, 성장을 바탕으로 대활약했다.

젠지는 경기 초반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먼저 '비디디' 곽보성이 탑에 깜짝 순간이동을 사용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곧바로 바텀에서도 기어를 올렸다. 바텀 2:2 싸움에서 '라이프'가 과감한 스킬 활용을 통해 '데프트' 김혁규의 세나를 끊어버렸다.

다음 화살은 미드로 향했다. 젠지는 몇 차례 '쵸비' 정지훈의 럼블을 노렸는데, 끝내 바텀 듀오의 합류로 잘라버렸다. 자연스럽게 글로벌 골드 차이도 10분경에 1천 정도로 벌어졌다.

그러나 DRX에게 역전의 발판은 있었다. '표식' 홍창현의 그레이브즈가 라이너만큼 성장을 거뒀고, '도란' 최현준의 케넨이 결과적으로 탑을 먼저 밀어냈다는 점이었다. DRX는 숨겨왔던 폭발력을 한타에서 발휘했다. 18분경 발생한 드래곤 한타에서 완승을 따냈다. 케넨과 그레이브즈가 화력을 과시했다.

주도권이 바뀌자 그레이브즈가 마음대로 상대 정글을 누비며, 젠지 챔피언들을 녹여버렸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도 DRX가 2천가량을 앞서는 상황이었다. 물론 젠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31분경 바론 후속 한타에서 완승을 가져와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한 차례 숨을 고른 DRX가 바론 영혼을 획득하고, 이은 한 점 돌파로 젠지 본진을 초토화했다. 남아 있는 억제기는 하나도 없었다. 역전은 없을 것 같았다. 결국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DRX가 4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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