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시즌 끝, 본격 파밍 시작! 신규/복귀 유저를 위한 도핑 및 사냥터 추천

게임뉴스 | 유재우 기자 | 댓글: 16개 |
시즌 서버가 마무리되어가는 요즘, 많은 신규/복귀 유저분들이 하나 둘 일반 서버로 넘어오고 계실겁니다. 본격적인 검은사막 라이프의 시작인데요, 앞으로 계속 사냥을 하면서 장비의 스펙이 높아지다보면 이제 어디를 가야하는지, 매번 똑같은 사냥터말고 다른 곳은 없는지 고민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신규 및 복귀 유저분들을 위해 사냥 시 자주 사용하는 도핑, 그리고 저스펙~투발라 동(V)세트까지의 사냥터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검은사막에서 사냥이 전부는 아니지만,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있어서 사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흔히 말하는 '시간당 수익 효율'은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수익 효율이라는 것이 유저마다 편차가 큰 데다가, 가끔은 효율보다 새로운 사냥터를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더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보상을 위해 바쁘게 돌아갔던 시즌도 끝났으니, 이제 한시름 놓고 이곳저곳을 체험하면서 진정한 모험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사냥에 도움을 주는 버프(도핑)

사냥터 소개에 앞서, 사냥 버프(도핑)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검은사막엔 사냥에 도움을 주는 수많은 버프들이 있는데요, 가끔 게시판에서 고수 유저분들이 줌찢, 활력, 광분, 별채 등의 단어를 쓰는 것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사냥에 어떤 버프를 사용했는지를 밝혀주는 것이죠.

이 버프들은 캐릭터 성장이나 아이템 획득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재미로 게임을 하는 것이라지만, 이왕이면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아이템을 얻어가는게 좋겠죠? 이런 버프 아이템들은 각종 이벤트들로도 지급되는 경우가 많으니 만약 가방을 뒤적이다가 똑같은게 있다면 사용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템 획득 증가 주문서 (아획줌, 줌찢)

유저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핑 아이템입니다. 밸류 패키지를 사용하는 경우 매일 1개씩 도전과제를 통해 지급되는 아이템인데요, 아이템 획득 확률을 100%, 아이템 획득 수량을 50%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에 큰 차이를 줍니다.

유저분들이 팁 게시물에 줌찢O, 줌찢X를 표기하는 이유죠. 이 아이템을 사용, 또는 사용하지 않았으니 참고해라 정도의 뜻입니다.



▲ 아이템 획득 증가 주문서

■ 아그리스의 열기

최근 6월 3일자 패치로 ON/OFF 기능이 생긴 아그리스의 열기입니다. 잡동사니 아이템 획득 수량을 증가시켜주는 포인트죠. 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이 포인트는 소모되고, 매일 아침 6시에 일정량이 회복됩니다.

아그리스의 열기는 잡동사니 아이템을 상점에 팔아 돈을 버는 검은사막 시스템상 중요한 버프입니다. 그러니 사냥시엔 항상 켜두는 게 좋겠죠. 다만, 이 효과를 얻기 위해선 특수한 모험일지를 완료해야 합니다. 해당 모험일지에 관해서는 인벤 모험일지 링크 모음에서 '마가한의 서'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잡동사니 획득 수량을 증가시키는 아그리스의 열기

■ 영약류 (야수, 거인, 광분, 야만)

이번엔 영약입니다. 검은사막 내엔 여러 종류의 영약과 비약이 있지만 대표적인 4가지만 소개해볼게요. 보통 이들 중 상황에 따라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먼저 야수의 영약은 올라운더 같은 느낌으로 초보분들이 쓰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몬스터 추가 공격력 +15, 받는 피해량 -10% 뿐만 아니라 전투/기술 경험치 획득량까지 올려주기 때문이죠. 거기에 소지 무게도 올려주니 조금 더 두둑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가격도 거래소 기준으로 저렴한 편이라 부담이 적습니다.

거인의 영약은 몬스터 추가 공격력이 아닌 일반 공격력과 생명력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PvP를 당할 위험이 있거나 아르샤 서버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어쨌든 추가 피해량과 이동 속도 잠재력도 높아지니 사냥에 도움이 됩니다. 가끔 이벤트나 상자에서 지급되기도 하니 있다면 사용해보는 것이 좋겠네요.

광분의 영약은 좀 특이합니다. 몬스터 추가 공격력을 +30이나 올려주기에 앞서 소개된 두 영약보다 파밍에 유리합니다. 단점은 거래소 가격이 거의 두 배에 달하네요. 또한 공격력이 매우 높아지는 대신 방어력이 -15만큼 하락하기에 한 방에 죽지않을 만큼의 적절한 사냥터를 찾아야합니다.

마지막 야만의 영약은 몬스터의 지식 획득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난생 처음가보는 사냥터에서는 몬스터의 지식이 없어 HP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때 이 영약을 사용하면 보다 빨리 지식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후 생태 지식을 모아 아이템 획득 확률을 높이는 '생태작'을 할 때 사용할 수도 있겠네요. 경험치 획득량을 제외하면 야수의 영약과 효과도 비슷하니 사용하기 무난합니다.




▲ 사냥에 유용한 영약 4종


■ 음식 (활력, 간편)

음식도 중요한 버프 아이템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활력이 넘치는 크론 정식 또는 간편한 차림의 크론 정식인데요, 음식류의 가장 큰 장점은 영약에 비해 지속시간이 매우 길다는 것입니다. 활력/간편 크론 정식의 경우 지속시간이 2시간이나 되죠.

이들은 거래소 가격도 매우 저렴하기에 아무 부담없이 사용가능합니다. 사실 초보 입장에서 15분마다 매번 영약을 도핑하긴 다소 부담스럽죠. 하지만 음식은 그런 부담이 없기에 항상 먹어주고 사냥하면 좋습니다.




▲ 사냥할 때 사용하면 좋은 음식 2종


■ 파괴 정령석, 흑정령의 기운, 야영지, 그 외 이벤트 버프템

나머지는 정령석, 흑정령의 기운, 별채 주문서 등입니다. 정령석은 캐릭터에 착용후 U를 눌러 활성화시키는 것인데, 정령석 중 파괴의 정령석은 공격력, 적중력, 공격 속도를 소폭 상승시켜주기에 여유가 된다면 착용하면 좋습니다.

흑정령의 기운은 쌓여가는 기운을 딱히 소모할 데가 없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키를 눌러 흑정령을 부른 후 [교환]을 누르면 전투 기운 연소와 기술 기운 연소가 있는데 각각 50의 기운을 소모해 30분 동안 전투 경험치 획득량 +20%, 기술 경험치 획득량 +8%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펄샵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나파르트 야영지는 별채 주문서 원격 사용,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버프 등을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외에 사냥터에서 장비 수리도 가능해지니 어느 정도 지출이 가능하신 분들은 야영지를 구매해보는 것도 좋겠죠. 단, 야영지는 가격이 꽤 나가는만큼 꼭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얼마전부터 [펄 상점]-[추천상품]-[은화이벤트] 상품 탭에 530% 주문서를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투/기술 경험치 획득량을 530%나 증가시켜주는 이 이벤트 아이템은 가문 당 53개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개당 530은화밖에 하지 않으니 모두 구매하여 사용해줍시다. 그 외에도 각종 이벤트를 통해 지급되는 버프 아이템들을 잘 챙겨두면 좋습니다.




▲ 파괴의 정령석



▲ 기운 연소를 통해 경험치 획득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 야영지를 통해서도 버프를 받을 수 있다.



▲ 평소 이벤트를 통해 각종 버프 아이템을 잘 챙겨두자.



§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사냥터 추천

도핑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했다면 이제 사냥터를 고를 차례입니다. 현재 올 동(V)셋 투발라 장비의 스펙은 공격력 240, 방어력 300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같은 올 동셋이라도 약간의 숫자 차이가 있는 것은 모험일지 또는 캐릭터 레벨 보너스의 차이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를 달성한 신규 유저분들은 많지 않을테니, 실질적으로 유용한 160공~240공 사냥터들을 소개하려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사냥터는 무조건 인기있고 수익 효율 좋은 사냥터들만 제시한 것이 아닙니다. 갈 수 있는 최소 스펙, 그리고 직접 가본 사냥터 위주로 적었습니다. 따라서 빠르고 효율 좋은 사냥이 가능하려면 제시된 공격력보다 좀 더 높아야 될 수도 있습니다. 검은사막 대륙은 매우 넓으니 최대한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아보세요. 훨씬 재밌는 사냥이 될겁니다.




▲ 투발라 올 동셋의 대략적인 스펙 (검은사막 인벤 '네일아트')


■ 160~170공 : 폴리숲/트쉬라 폐허/프로티 동굴

폴리숲은 저스펙 사냥터 중 가장 효율이 좋은 사냥터 중 하나입니다. 몬스터들이 사냥하기 좋게 밀집되어 있고, 방어력이 약해 쉽게 잡을 수 있어 흔히 '한방 사냥터'로 불립니다. 아이템은 카프라스의 돌을 만들 수 있는 '고대 정령의 가루'를 굉장히 많이 드롭한다는 장점이 있죠. 그 외 만샤움의 주술인형/생명의 정령석도 쏠쏠하고, 간혹 밀렵꾼 이벤트가 뜨면 추가 보상을 얻기도 좋습니다.

기자의 경우도 사실 210공~220공까지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지형 숙련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곳을 돌아다녀도 이 정도 스펙에서 폴리 숲만큼의 효율을 보여주는 곳이 많지 않더군요. 다만 이곳의 단점은 인기가 좋은만큼 사람도 많다는겁니다. 그래서 간혹 PvP를 당하거나 채널이동을 해야 하는 슬픔이 있죠.




▲ 폴리숲은 그라나 근처에 있어 마을 이동도 쉽다.



▲ 폴리숲 드롭아이템

트쉬라 폐허는 드리간 지역인만큼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대신 늪지라는 새로운 느낌과 함께 이동하기 쉬운 평지라는 장점이 있죠. 폴리 숲만큼 몬스터가 뭉쳐있지는 않지만, 다수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몹 몰이가 쉽습니다. 또한 드리간 지역답게 용의 비늘 화석, 가모스의 비늘 아이템도 드롭됩니다. 수익이 좋은 사냥터라고 할 순 없지만, 보물급 물약의 재료를 얻을 수 있어 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로티 동굴은 그간 육지 사냥에 지쳐있던 모험가에게 바다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사냥터입니다. 벨리아 마을에서 배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면 웨이타 섬이 있는데, 그 안에는 그동안 검은사막에서 보지 못했던 신기한 생물들이 많습니다. 특히 지난 4월말에 '시드 프로티'가 진화하는 패턴도 생겼기 때문에 평소 사냥터가 지겨웠다면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 드리간 지역의 늪지, 트쉬라 폐허



▲ 그 동안의 사냥터가 지겨웠다면, 프로티 동굴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아보자.



▲ 4월 29일자 패치로 진화하는 시드 프로티 패턴이 추가됐다.


■ 190공 : 붉은 늑대 부락

붉은 늑대 부락 역시 물약작을 위해 고수분들이 많이 들르는 곳인데요, 몬스터의 개체수가 많고 대도시 드벤크룬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간혹 '간수장'이 등장한다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가크툼 간수장은 가크툼 수감자를 5명 이상 모았을 때 확률적으로 등장하는데, 등장한 간수장은 자신의 부하들을 다수 소환합니다. 비교적 저스펙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신기한 이벤트이기에 이를 처치하며 아이템을 얻는 재미가 있죠. 물론 수익 측면으로만 엄격하게 봤을 땐 좋은 편은 아닙니다.




▲ 붉은 늑대 부락의 모습



■ 210공 : 필라쿠 감옥

필라쿠 감옥은 발렌시아의 지역입니다. 사막 지형인만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몬스터들이 제법 똘똘 뭉쳐있어 파밍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필라쿠 감옥은 근처에 오베린의 별채가 있고 탈출 기능 활용시 바로 입구로 향한다는 이점 때문에 파밍하기가 편합니다. 즉, 입구에 말을 세워놓고 파밍을 하다가, 무게가 다차면 탈출! 그러면 바로 말에 짐을 덜 수가 있죠.

또한 필라쿠 감옥 몬스터들은 발렌시아 지역답게 '고어로 기록된 두루마리'를 드롭하는데요, 이것을 얼마나 모으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형 자체도 감옥 및 깊은 동굴 지역이라 다소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경비병들을 보면 그곳 죄수들의 살벌함을 느낄 수 있죠.




▲ 필라쿠 감옥 입구 (검은사막 공식 홈페이지)


■ 230~240공 : 만샤움/로나로스/시크라이아(상층)

230~240공 정도가 되면 괜찮은 사냥터가 갑자기 많아집니다. 만샤움 숲은 그 중 대표라고 할 수 있죠. 적정 공격력 240이라고 적혀있지만 230초반만 되어도 도핑 후 사냥이 무난합니다. 폴리숲과 마찬가지로 고대 정령의 가루 및 만샤움의 주술 인형이 쏠쏠하죠. 또한 나크의 귀장식, 보물 물약 재료가 나오는만큼 인기가 많은 사냥터기도 합니다.

이빨요정 산림(숲 로나로스) 지역도 카마실비아의 대표 사냥터입니다. 이름과 같이 숲 로나로스의 반지를 드롭하죠. 그 외는 일반적인 카마실비아 지역 특징과 비슷합니다. 이렇게보니 230공 정도 스펙에선 카마실비아 지역만큼 좋은 곳이 없는 것 같네요.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 상층은 다소 특이한 곳입니다. 접근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사실 인기는 없는 곳이죠. 하지만 레벨업과 기분 전환을 위해 한번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이곳으로 들어가는 해저 지형이 굉장히 신기하게 생겼기 때문에 들어가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닷 속 용궁같다고나 할까요. 전투 경험치도 나쁘지 않게 줍니다. 참고로, 시크라이아 상층이 아닌 심층은 고스펙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 만샤움 숲



▲ 숲 로나로스 지역



▲ 시크라이아 해저 유적 상층 입구



■ 240공, 300방 이상 : 아크만/히스트리아

투발라 세트의 최종 도착지라고도 할 수 있는 아크만/히스트리아 지역입니다. 이곳은 '오픈월드인 검은사막에도 포탈이 있었구나'라는 깨달음을 주는 곳이죠. 발렌시아 사막을 돌아다니다보면 알 수 없는 검은색 장치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곳에 들어서면 아크만 또는 히스트리아 지역으로 랜덤하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아크만과 히스트리아는 많은 유저들이 파밍을 하며 수익을 자랑할 정도로 유명한 사냥터입니다. 다만 몬스터의 강함이 이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300방 이상의 방어력은 갖춰줘야 합니다. 어설픈 스펙으로 잘못 맞으면 그대로 사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죠.

이 두 지역은 고가 장신구인 툰그라드 귀걸이를 드롭합니다. 또한 잡템의 가격도 상당해서 기본 수익률도 좋죠. 이번에 시작한 신규 유저입장에서는 이곳을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크만/히스트리아 사원의 포털입구는 사막에 랜덤하게 생성된다.



▲ 아크만은 툰그라드 귀걸이를 얻을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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