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케리아' 류민석, "가장 많이 우승한 서포터 되고파"

인터뷰 | 박태균, 석준규 기자 | 댓글: 16개 |
17일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1일 차 2경기 DRX와 T1의 대결이 진행됐다. 풀세트 접전 끝에 DRX가 T1을 상대로 대망의 첫 승리를 거둔 가운데, '케리아' 류민석은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커리어 첫 바드를 꺼내 맹활약하며 MVP로 선정됐다.




다음은 DRX 소속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T1전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T1을 나쁘지 않은 경기력으로 꺾어서 기분이 좋다.


Q. 첫 경기부터 T1전이었는데, 경기 전 특별한 준비나 각오가 있었나.

T1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략은 없었다. 하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각오를 했다.


Q. 데뷔 후 T1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자신감이 꽤 올랐을 듯한데.

T1을 상대할 땐 왠지 모르게 긴장되고 떨리는 게 있었다. 그런데 이번 승리로 다음부터는 다른 팀을 상대하듯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듯하다.


Q.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커리어 최초로 바드를 꺼내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바드가 LPL에서 자주 쓰이는 것 같아 스크림, 솔로 랭크에서 연습해 봤다. 상대 팀의 챔피언 특성에 따라 좋은 경우가 있어서 꺼내게 됐다.


Q. 아펠리오스가 등장하는 세트마다 활약 중이다. 서포터 입장에서 어느 정도 성능이라고 생각하나.

현재 대회에서 성능이 좋긴 하지만, 이즈리얼이 아펠리오스보다 좋다고 본다. 옛날만큼의 파괴력은 나오지 않는 듯하다.


Q.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의 첫 경기였다. 지난 데뷔 시즌의 첫 경기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큰 차이는 없다. 스프링 첫 경기는 데뷔전이라서, 오늘은 상대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T1이어서 둘 다 이기고 싶은 중요한 경기였다. 또 스프링 스플릿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MSC를 통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Q. 지난 MSC에서의 패배가 많이 아쉬웠을 듯하다. 패배 당시 심정과 남은 경기들을 보며 느낀 점은?

패배 당시엔 화가 많이 났고, 다음에 만나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패배 후 4강, 결승 경기를 보는데 TES의 '카사' 선수가 매우 잘 하는 것 같더라. '카사' 선수 플레이를 위주로 경기를 봤다.


Q. 레드불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섬머 스플릿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신인답지 않은 각오인데, 어떤 의미였나.

롤드컵이나 대표 선발전에 진출하지 못하면 섬머 스플릿이 올해의 마지막 일정이 되지 않나. 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Q. 세계 최고의 서포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늘 이야기한다. 본인의 커리어가 어느 정도에 이러야 만족할 것 같나.

장기적으로 봤을 땐 '페이커' 선수 정도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 그 정도까진 어렵겠지만,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진 서포터가 되고 싶다.


Q. 바로 다음 경기에서 또 다른 강팀 젠지와 만나는데.

T1전을 잘 마무리한 만큼 젠지전도 승리하고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DRX에 더 많은 기대를 보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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