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팀 다이나믹스 '구거' 김도엽, "싸움 잘하는 팀이 되는게 목표"

경기결과 | 김병호, 석준규 기자 | 댓글: 5개 |



18일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일 차 경기에 팀 다이나믹스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구거' 김도엽은 1세트 '야스오-세나'라는 비원딜 조합을 꺼내들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도엽은 연습 때보다 대회에서 경기력이 더 잘나온 것 같다고 전하며 앞으로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서포터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팀 다이나믹스의 서포터 '구거' 김도엽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하고 LCK에서 첫 승을 거둔 소감은?

최근 연습이 그렇게 잘되지 않았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대회에서 우리 경기력이 더 좋았던 것 같아서 모두 만족하고 있다.


Q. 야스오-세나라는 독특한 봇 조합을 뽑아들었다. 이 챔피언 조합을 꺼내든 이유가 궁금한데?

최근 이즈리얼, 칼리스타, 아펠리오스가 굉장히 좋은 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을 상대할 조합을 고민하다가 나오게 됐다. 봇 라이너 '덕담'이 야스오를 잘하기도 했고, 봇 라인이 받쳐주는 역할을 하면 우리팀이 이길 수 있다고 봤다. 초반은 힘들겠지만, 나중에 갈수록 우리 조합이 유리해질 거라 생각했다.


Q. 야스오-세나 조합이 초반에 상대에게 타워를 내주면서 고전했다. 초반이 힘들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생각만큼 힘들었나? 아니면 생각보다 힘들었나?

예상한만큼 힘들었다. 포탑도 그렇고, 용도 두 번째까지 다 줄 생각이었다. 우리 때가 올 거라고 믿었고, 딱 예상한대로 내주었다.


Q. 2013년 나진 실드 팀에서 데뷔해 오랜만에 LCK에 복귀했다. 감회가 남다를 듯 한데?

LCK에 있던 시절에 주전이 아니었던 때도 있었고, 주전이었을 때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이렇게 LCK에 다시 돌아왔으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구거'가 못하는 서포터가 아니라 그래도 어느정도 하는 서포터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해보겠다.


Q. 팀 다이나믹스가 추구하는 플레이스타일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오브젝트 싸움이나 한타에서 우리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대로 싸우자'는 것을 목표로 피드백을 하고 있다. 라인전보다 팀적인 호흡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싸움을 잘하는 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덕담' 서대길은 오늘 쿼드라킬을 기록했다. '덕담' 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개인기량이 좋고, 신인답지 않게 콜도 굉장히 잘한다. 안정감이 뛰어나고, 내가 자리를 비워도 죽지 않고 잘해줘서 믿음이 간다. 그전까지 내가 호흡을 맞춘 원거리 딜러들은 모두 상대를 압박하기를 선호했었다. 이렇게 안정감 있게 하는 원거리 딜러와는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이 나와 제일 잘 맞다고 느낀다.


Q. 이번 KT 롤스터전 경기 승리로 앞으로 목표를 더 높게 두고 싶어졌을 듯하다. 이번 섬머 시즌 팀 다이나믹스가 가진 목표는 무엇일까?

오늘처럼만 경기력이 나온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보는게 가능할 것 같다. 최소한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어보겠다. 롤드컵 선발전까지 나가게 된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승강전을 통해 LCK에 합류하면서 많은 팬들이 기대를 해주고 계신다. 기대해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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