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세트스코어 2:1은 과학? 한타 괴력 발휘한 DRX, 3세트 승리

경기결과 | 박태균, 석준규 기자 | 댓글: 32개 |



3세트는 한 쪽의 완승으로 끝났던 1, 2세트와 달리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초반에 흔들렸던 DRX가 한타 괴력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초반 '쵸비' 정지훈 루시안의 끈질긴 추격과 동시에 '온플릭' 김장겸의 트런들이 등장해 미드에서 퍼블이 나왔다. 데스를 기록한 루시안은 주도권을 완전히 잃었고, '도브' 김재연의 조이는 정글에 들어온 '표식' 홍창현의 니달리까지 잡아내며 빠르게 성장했다. DRX가 던진 회심의 탑 갱킹까지 '서밋' 박우태 사일러스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 무위로 돌아갔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일방적인 2킬에도 불구하고 탑-미드 CS 차이로 인해 글로벌 골드는 벌어지지 않았다. 되려 DRX가 '도브'의 조이를 잘라 제압 골드를 획득하고 협곡의 전령을 통해 미드 1, 2차 포탑을 단번에 미는 등 득점에 성공했다. 샌드박스 게이밍 역시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데프트' 김혁규의 세나를 자르고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으며 다음 한타를 도모했다.

24분경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하며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어김없이 벌어진 한타에서 '서밋'의 사일러스가 DRX의 측면을 치고 들어오고, '도란' 최현준의 케넨도 샌드박스 게이밍의 본대 한가운데로 적절하게 진입하며 2:2 킬 교환이 나왔다. 곧바로 이어진 3:3 교전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세트가 '도브'의 조이를 당겨오며 DRX가 대승을 거뒀다.

DRX가 욕심을 내서 바론까지 두드렸다. 스틸의 위험이 큰 시도였지만 끝내 DRX가 바론 처치에 성공했다. 두 번의 대량 득점으로 성장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DRX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DRX는 템포를 끌어올려 미드 억제기와 탑-봇 2차 포탑을 파괴하고 다섯 번째 드래곤까지 가볍게 챙겼다.

DRX는 두 번째 바론을 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미드 라인을 적당히 밀어넣은 DRX가 바론 버스트 이후 강제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다. 앞으로만 돌진한 DRX가 노데스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3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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