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DRX '쵸비' 정지훈, "갱킹에 죽는 상황, 다시 나오더라도 딜 교환할 것"

경기결과 | 장민영, 석준규 기자 | 댓글: 12개 |
25일 진행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7일 차 1경기에서 DRX가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2-3세트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다. 특히, 샌드박스는 미드 집중 견제를 통해 초반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었다. 잘 풀리지 않은 경기에서도 DRX의 미드 '쵸비' 정지훈은 루시안으로 끝까지 생존해 딜을 넣으며 아쉬운 초반부를 극복했다.




다음은 승리한 DRX '쵸비' 정지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쉽지 않은 풀 세트 경기였다. 오늘 샌드박스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게임이 원하는 방향으로 풀리진 않았다.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Q. 2-3세트에서 샌드박스의 미드-정글이 초반에 본인을 집중 견제했다. '쵸비' 에게 흔하지 않은 초반 데스도 나왔는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3세트에서 내가 갱을 당해서 죽었는데, 앞으로 그런 상황이 다시 나오더라도 나는 딜 교환을 할 것 같다. 그래야하는 타이밍이었다. 그 틈을 상대가 잘 노렸고, 게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2세트가 끝난 후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

2세트는 밴픽에서 우리가 승리하기 힘들다는 피드백이 나왔다.


Q. 2세트에 등장한 트위스티드 페이트-그레이브즈 조합이 계속 등장 중인데, 성적은 좋지 못하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중심으로 말해보겠다. 2세트에서 느낀건데, 내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활용할 라인이 보이지 않더라. 탑에서는 상대가 잘한 것과 내 실수가 겹쳤고, 봇은 우리의 로밍을 잘 흡수하는 조합이라 힘들었다. 운영 단계에서 힘으로 돌파가 힘들다보니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존재감이 사라졌다.


Q. 예전부터 가끔씩 미드 루시안을 뽑는데, 결과가 안 좋은 경우도 있었다. 어떤 이유로 꺼내는지 궁금하다.

우리 원거리 딜러가 세나라서 더 강력한 딜러가 필요했다. 우리 정글러는 AP 딜러 니달리고 상대 딜러인 조이를 이길 수 있는 AD 딜러가 루시안이라고 생각해서 뽑았다.


Q. 후반부에는 루시안이 죽지 않더라. 생존과 무빙에는 확실히 자신감이 있었나?

아무래도 내가 딜러 역할을 맡았다보니 살아남을 방법을 계속 생각했다. 그에 따라서 움직였다. 그리고 팀원들도 내가 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잘 할 수 있었다.


Q. 다음 상대가 아프리카 프릭스다. 어떤 대결을 예상하는가?

아프리카 프릭스는 역시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 선수가 가장 경계된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미드-정글이 게임 방향 자체를 틀어버리는 픽을 준비하는 것 같더라. 스타일에 맞게 우리도 준비해야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3연승을 했음에도 2세트를 계속 패배해왔는데, 다음에는 2세트도 이길 수 있도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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