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젠지 '라스칼', "미드 시즌 컵 이후 상대 압박하는 스타일로 변화 중"

경기결과 | 장민영, 석준규 기자 | 댓글: 12개 |



LCK 섬머 스플릿 7일 차 경기에서 젠지가 담원 게이밍에 2:1로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까지도 담원이 중반까지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갔으나 침착한 사이드 관리와 바론 버스트로 역전승을 해냈다. 젠지는 승리한 경기마다 '라스칼' 김광희가 사이드에서 '너구리' 장하권을 확실히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1세트 레넥톤으로 순간이동 합류로 팀에 힘을 보태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은 승리한 젠지 e스포츠의 '라스칼' 김광희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연승을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담원 게이밍이 잘한다고 생각하는 팀 중 하나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지난 스프링 스플릿 마지막 KT전도 그렇고 젠지가 바론 지역에서 승부를 자주 보는 것 같다.

우리가 바론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인 것은 맞다. 결과가 안 좋을 때도 있었다. 오늘은 내가 봇에서 케일과 그레이브즈를 끌고 다니는 상황이었다. 미드에서 그레이브즈를 마주치고 딜교환에 성공했을 때 바론을 가져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Q. 1세트에서 선픽으로 레넥톤으로 뽑았다. 어떻게 선택하게 된 것인가.

'너구리' 선수처럼 라인전에 강한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뽑았다. 내가 좋아하는 픽이기도 하다.


Q. 지난 주보다 이번 주 승리 후 더 기뻐하는 듯하다. 팀적으로 경기력 면에서 나아진 점이 있을까?

운영 단계 부분에서 나아졌다. 초반 실수도 많이 보완해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상대가 강한 담원이었던 만큼 오늘 결과에 만족해서 더 기쁘기도 했다.


Q. 사이드에 있는 '너구리' 공략을 확실히 했다. '클리드-비디디'의 합류가 빠르던데, 어떤 오더와 설계를 주고받았는지 궁금하다.

1세트에서 팀원들이 '너구리' 선수가 갱플랭크로 포탑 방패 골드를 챙기려고 한다는 말이 먼저 나왔다. 그래서 다같이 끊으러갈 수 있었다. 3세트 케일 역시 포탑을 칠 때 깊게 들어왔다는 콜이 나왔다.

3세트 후반에 내가 적은 체력으로 봇 부쉬에서 대기할 때는 나도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였다. 미니언을 지우지 않고 나를 찾더라. 팀원들이 조심하라고 미리 말해주고 합류해줘서 대처할 수 있었다.


Q. 반대로 담원 '너구리'가 2세트에서 본인에게 솔로 킬을 당하고도 캐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사실, 2세트에서 내가 니코를 많이 준비하진 못했다. 단지, 케넨 상대로 니코가 좋다는 말을 듣고 뽑았다. 솔로 킬까진 좋았는데, 더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캐니언' 김건부 선수의 렉사이 압박이 심했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 한타는 확실히 '너구리' 선수가 잘 하더라.


Q. 최근 스타일을 공격적으로 바꿔 상대 정글러를 부른다고 했다. 스타일을 바꾼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미드 시즌 컵에서 '칼챔'으로 불리는 딜러 챔피언을 많이 준비했다. 스크림할 때처럼 강하게 나가니 잘 되더라. 그래서 MSC 이후 강하게 압박해 상대 정글을 부르거나 솔로 킬을 내는 등 스노우볼을 굴리는 방향으로 스타일을 바꾸게 됐다. 팀에서도 잘 밀어준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음 경기가 설해원 프린스와 대결이다. 우리가 최근 전투를 많이 하는데, 좋은 결과와 안 좋은 결과가 모두 나오고 있다. 새로운 시도니까 안 좋은 결과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 설해원 프린스와 화끈한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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