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DRX, 역전의 재역전 거듭... 2세트도 승리

경기결과 | 김홍제, 유희은 기자 | 댓글: 55개 |




DRX가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최후의 승자로 거듭났다.

2세트 초반은 아프리카의 분위기가 좋았다. '스피릿' 이다윤의 트런들이 2레벨 타이밍에 미드 갱킹을 시도해 '쵸비' 정지훈의 그라가스를 잡았다. 양 팀의 정글러들은 미드 중심을 배회하며 기회를 노렸다.

12분 경, 바텀에서 교전이 펼쳐졌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전원이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상대를 무기력하게 만들어 전투 대승을 거뒀다. 바텀 교전을 계기로 아프리카 프릭스가 글로벌 골드도 소량이나마 앞섰다. 19분 30초 쯤, 화염의 드래곤을 두고 양 팀은 교전을 준비했다.

드래곤은 DRX가 챙겨갔으나 케넨과 올라프가 전사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딜의 핵심인 조이와 아펠리오스가 한 번도 전사하지 않고 기분 좋게 성장하고 있었다. 잠시 후 미드에서 큰 교전이 벌어졌다. '제이스'가 없는 타이밍에 DRX가 이즈리얼을 중심으로 잘 싸우는 것처럼 보였지만, 뒤늦게 합류한 제이스의 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프릭스가 DRX를 몰아냈다.

서로 소환사 주문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바론을 두고 다시 대치했다. DRX는 '쵸비' 정지훈의 그라가스가 유미와 함께 빠른 속도로 돌격해 아펠리오스를 귀신 같이 물어 한타 승리 후 바론까지 가져갔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한 DRX. 멈추지 않고 바텀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는 악수로 작용했다. 아프리카는 챔피언들의 컨디션이 더 좋았고, 후퇴하는 DRX를 쫓아 '기인' 김기인의 제이스가 순간 이동으로 뒤를 잡았다.

아프리카는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가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런데 바론 앞 한타에서 또 양상이 바뀌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이기는 것처럼 보였으나 '도란' 최현준의 케넨이 오히려 뒤늦게 진입한 게 아펠리오스를 잡는 그림을 만들었다. 결국, 치열한 난전 끝에 최후 전투 승자인 DRX가 2세트도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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