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캐리 선언 '쇼메이커' 앞세운 담원, 2세트 장기전 끝에 승리

경기결과 | 심영보, 석준규 기자 | 댓글: 107개 |



'쇼메이커' 허수가 캐리 선언을 지켰다.

1일 종로 롤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2020 LCK 섬머 스플릿 11일 차 1경기 2세트, 담원 게이밍이 장기전 혈투 끝에 T1을 잡아냈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독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T1은 2세트에도 초반 바텀 주도권을 활용해 운영을 시작했다. 1세트와는 다르게 맹렬한 모습이었다. 두 차례 연이어 다이브를 시도했고,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를 두 번 모두 잡아냈다. 하지만, 담원도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발 빠르게 지원을 온 덕에 막대한 손해는 보지 않았다.

이후 수 차례 전투가 발생했는데, 먼저 펀치를 먹인 쪽은 담원이었다.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가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끊어내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부터 신드라는 혼자 스플릿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위용을 과시했다.

중반이 넘어가자 조용했던 '너구리' 장하권의 사일러스가 움직였다. '칸나' 김창동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고, 이는 본대의 힘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담원이 야금야금 전투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다만, T1이 두 차례 연속 드래곤을 훔쳐내며 스노우 볼의 속도를 줄여놓았다.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어느새 후반에 도착했다. T1이 37분경 미드 다이브에서 크게 성공해, 핵심적인 한 방을 넣는가 싶었다. 그러나 '엘림' 최엘림 트런들의 체력 관리가 안 되면서 바론에 강타를 먼저 사용했고, 이는 '쇼메이커' 신드라의 스틸로 이어졌다.

경기 승패는 48분까지 와서야 결정됐다. 장로 드래곤을 두고 크게 한타가 열렸는데, 담원의 모든 선수들이 압도적인 피지컬을 발휘하면서 승리했다. 장로 드래곤의 버프를 획득한 것이 주효했다. 담원은 T1의 남은 챔피언을 모두 쓸어담고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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