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빠르고 거세다, 젠지 e스포츠 1세트 샌드박스 압도

경기결과 | 심영보, 석준규 기자 | 댓글: 14개 |



젠지가 특유의 스노우 볼 게임으로 압살했다.

1일 종로 롤파크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1일 차 2경기, 젠지 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맞붙었다. 1세트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바텀-미드 스노우 볼로 젠지의 압승이 나왔다.

시작부터 젠지 바텀 듀오가 일방적인 라인전 능력을 발휘하며 샌드박스를 몰아넣었다. 곧이어 '비디디' 곽보성의 에코는 앞서가는 바텀에 불을 지펴줬다. 2차 타워 앞까지 들어가 '루트' 문검수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냈다. 이후 동력을 얻은 '룰러-켈린'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었다. 단순 2:2 싸움에서 또 킬을 올려 균형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단 12분 만에 샌드박스 바텀 1차 타워는 무너져내렸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어느새 3천가량으로 벌어지기 시작해, 이른 시간대에 경기 승패가 갈리는 듯했다. 젠지는 15분부터 속도를 더욱 높였다.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이곳저곳을 쏘다니며 킬을 따냈다. '클리드'가 가져온 킬들은 곧 타워로 이어졌고, 젠지에 커다란 골드를 안겨다줬다.

22분 결정적인 한타가 발생했다. 샌드박스가 드래곤 영혼을 막기 위해 본인들의 정글로 진출했으나, 젠지의 폭발적인 성장 앞에 파괴당했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이 젠지의 손에 넘어갔고, 만가량의 글로벌 골드 차이가 발생했다. 비틀비틀 그로기 상태였던 샌드박스는 '비디디'의 에코에 의해 32분만에 완전히 녹다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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