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왜 이렇게 화끈한데! 젠지 E스포츠 2세트도 완승

경기결과 | 심영보, 석준규 기자 | 댓글: 8개 |



젠지가 진짜 화끈하다.

1일 종로 롤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 LCK 섬머 스플릿 11일 차 2경기, 젠지 E스포츠가 2세트까지 화끈한 경기 운영으로 샌드박스 게이밍을 잠재웠다.

샌드박스가 1세트보다 더 나은 출발을 하는가 싶었지만, 6레벨이 찍힌 이후에 젠지가 이곳저곳에서 승전고를 올렸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100% 해내 위아래에서 킬을 만들었다. 11분경 젠지가 과감하게 바텀 다이브에 시도했을 때, 샌드박스가 그런대로 잘 받아쳤을 뿐 이득을 거둔 바는 없었다.

젠지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바텀과 미드에서 순차적으로 상대 라이너들을 모두 쫓아내면서 샌드박스를 압도했다. 특히, 바텀에서는 다이브로 수 차례 킬을 따냈다. 15분 만에 '루트' 문검수의 아펠리오스는 5데스를 범하게 됐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금세 5천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후 젠지의 공격적인 운영으로 킬 교환이 나오기는 했으나, 속도가 빨라지기만 했을 뿐이었다. 샌드박스가 따라잡는 그림은 전혀 아니었다. 젠지는 킬을 조금 내줘도, CS를 조금 태워도 계속 타워를 파괴하기 위해 푸시했고, 다이브를 시도했다. 결국 시야를 깔끔하게 장악하고 22분경에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후속 상황에서도 집요한 난타전이 발생했는데, 상대 내각 타워까지 들어간 젠지가 또 재미를 봤다. 샌드박스는 한 차례 정비 후 진격한 젠지를 노렸다. 하지만 물러설 젠지가 아니었다. 역공으로 샌드박스를 모두 쓰러트리고 본진으로 유유히 향했다. 단 27분에 경기가 종료됐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