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집중력 잃지 않은 DRX, 2세트 승리로 승부 원점

경기결과 | 신연재, 석준규 기자 | 댓글: 15개 |



DRX가 2세트서 반격을 가했다. kt 롤스터의 반격이 거칠긴 했으나, 끝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은 DRX가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탑에서 나왔다. '표식' 홍창현 세주아니의 첫 갱에 점멸을 소모한 '소환' 김준영의 케넨은 두 번째 갱킹에서 첫 데스를 기록했다. 이후 협곡의 전령에서 열린 합류 싸움에서도 DRX가 약간의 이득을 봤다.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1:1 킬 교환에 그쳤고, 그 사이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솔라인을 챙겼다.

kt 롤스터는 드래곤에 집중하며 힘을 쌓아갔다. 하지만,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투신' 박종익의 노틸러스가 잘렸고, 탑에서는 케넨이 3인 갱킹에 다시 한 번 잡히면서 킬 스코어가 더욱 벌어졌다. 글로벌 골드도 미세하게 DRX가 앞섰다.

kt 롤스터의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5대 5 전투가 열렸다. '쵸비' 정지훈 아지르의 슈퍼 토스에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가 먼저 잡혔지만, 이후 케넨의 다인 궁극기와 '쿠로' 이서행 르블랑의 슈퍼플레이가 겹치면서 오히려 kt 롤스터가 3킬을 가져갔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도권은 성장에서 앞서는 DRX에게 있었다. DRX는 손쉽게 미드와 탑 2차 타워를 밀어냈다. 이에 kt 롤스터는 드래곤에 DRX의 시선이 끌린 사이 몰래 바론이라는 강수를 뒀고, 성공했다. 하지만, DRX의 단단한 수비에 바론이 큰 이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8분 경, kt 롤스터가 미드 타워로 진격하면서 전투가 열렸다. DRX의 이즈리얼과 kt 롤스터의 노틸러스가 교환되는 구도가 됐는데, 르블랑이 외줄타기에서 미끌어지는 바람에 결국 kt 롤스터가 전투를 대패하고 말았다. 이제는 화력의 차이가 너무 컸다. 정비 후 한타를 압도한 DRX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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