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한 번 넘어지긴 했지만...젠지 e스포츠, 다이나믹스에 선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3개 |



젠지 e스포츠가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한 번 넘어지긴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선취점은 미드에서 나왔다. 볼리베어를 선택한 '클리드' 김태민의 과감한 미드 다이브가 킬로 연결됐다. 덕분에 이미 라인전을 리드하고 있던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는 CS 격차를 쭉쭉 벌릴 수 있었다. 봇에서도 '룰러' 박재혁-'라이프' 김정민이 주도권을 꽉 쥐었고, 탑은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이 든든히 버티고 있었다.

젠지 e스포츠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오브젝트를 독식하면서 서서히 스노우볼의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드래곤 두 개를 모두 챙겼고, 협곡의 전령도 독식했다. 젠지 e스포츠는 전령을 통해 미드 1차 타워를 밀었고, 곧 봇 1차 타워도 파괴했다.

추가 킬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경기는 완벽하게 젠지 e스포츠 쪽으로 기울었다.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서 양 팀의 첫 대규모 한타가 열렸고, 젠지 e스포츠가 아슬아슬한 어그로 핑퐁에 성공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젠지 e스포츠는 무난하게 바론까지 가져가며 다이나믹스의 포탑을 일방적으로 파괴했다.

28분 경, 홀로 드래곤을 두드리던 '룰러'의 칼리스타가 잘리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여전히 체급 차이는 나는 상황이었고, 바론으로 다이나믹스를 불러내 전투를 승리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쿠잔' 이성혁의 코르키를 전장에서 이탈시킨 레넥톤의 잠복 위치가 매우 좋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 e스포츠는 다이나믹스의 진영으로 진격했다. 억제기 세 개를 모두 철거했고, 쌍둥이 타워도 순식간에 무너졌다. 다이나믹스가 울며 겨자먹기로 전투를 열어봤으나, 역부족이었다. 젠지 e스포츠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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