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1위 경쟁은 계속된다! DRX-담원게이밍, 나란히 2:0 승리(종합)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17개 |



8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6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경기에선 DRX가, 2경기에선 담원게이밍이 각각 샌드박스 게이밍과 설해원 프린스를 이변 없이 2:0으로 완파하며 정규 시즌 1위 경쟁을 이어갔다.

1경기에 나선 DRX는 1세트에서 다소 고전했다. 전 라인의 체급 차로 손쉽게 우위를 점했으나 중후반부에 터져 나온 잔실수가 문제였다. 중요 순간마다 DRX의 챔피언들이 하나씩 잘리며 샌드박스 게이밍이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DRX는 마지막까지 역전을 허용할 만한 치명적인 실수는 하지 않았고, 한 수 위의 한타 능력을 통해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선 마음을 다잡은 듯한 DRX가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초반엔 어느 정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그려졌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10분경 상대의 탑 다이브를 자연스럽게 받아치며 일방적으로 4킬을 올린 DRX가 본격적으로 가속 페달을 밟았고, 빈틈없는 스노우볼로 27분 만에 킬 스코어 31:7의 완승을 거뒀다.




담원게이밍에게 초반 킬 스코어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2경기 1세트, '쿠마' 박현규의 리 신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팀원들에게 다수의 킬을 먹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골드 차이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고, 되려 퍼블을 내줬던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는 금세 성장을 마쳤다. 잠깐 웃었던 설해원 프린스는 초반 이후 성장, 운영, 교전 어느 부분에서도 웃지 못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2세트는 마치 1경기 2세트의 리플레이 같았다. 설해원 프린스의 감정적인 노림수를 담원게이밍은 기계 같은 움직임으로 받아쳤다. 초반부터 담원게이밍이 이득을 챙기자 경기는 걷잡을 수없이 빠르게 터져나갔다. 경기 내내 신명나게 설해원 프린스를 두들긴 담원게이밍이 가볍게 승리하며 정규 시즌 1위 수성을 이어갔다.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6일 차 결과

1경기 DRX 2 vs 0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DRX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세트 DRX 승 vs 패 샌드박스 게이밍

2경기 설해원 프린스 0 vs 2 담원게이밍
1세트 설해원 프린스 패 vs 승 담원게이밍
2세트 설해원 프린스 패 vs 승 담원게이밍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담원게이밍 13승 2패 +23
2위 DRX 13승 2패 +17
3위 젠지 e스포츠 10승 4패 +13
4위 T1 10승 4패 +11

5위 아프리카 프릭스 8승 6패 +3
6위 kt 롤스터 6승 8패 -5
7위 샌드박스 게이밍 6승 9패 -8
8위 다이나믹스 4승 10패 -9
9위 한화생명e스포츠 1승 13패 -21
10위 설해원 프린스 1승 14패 -24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37일 차 일정

1경기 T1 vs 다이나믹스 - 9일 오후 5시
2경기 kt 롤스터 vs 젠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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