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기 BJ가 유저와 한 팀을 이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 펄어비스가 주최하는 ‘섀도우 아레나 잭팟 슈퍼매치’ 이벤트 대회가 금일(14일) 개최됐다.
총상금 1,500만원이 걸린 이번 ‘섀도우 아레나 잭팟 슈퍼매치’는 무릎, 롤선생 등 아프리카TV 인기 게임 BJ 10명과 섀도우 아레나 이용자가 2인 1팀을 이뤄 ‘듀오 모드’로 진행된다. 본선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멘토와 BJ를 선택하는 팀 결정전이 치러졌다.
이번 대회의 멘토는 섀도우 아레나의 고수 플레이어들이 초청되었다. 이 중에는 지난 대회의 우승자인 '붉은별' 선수를 비롯해 MVP '박사장a'을 비롯해 강초한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던 플레이어들이 초청되어 BJ와 한 팀을 이루게 된다.
팀 결정전 결과 ▲BJ철권무릎-붉은별, ▲BJ롤선생-스시, ▲BJ이경민-Bakemono, ▲BJ단아냥-HyejinFiora, ▲BJ임아니-청정수, ▲BJ구루미-강초한, ▲BJ우레-휴하, ▲BJ흥민이-호준s, ▲BJ액션홍구-오로롱, ▲ BJ나리-박사장a 로 매칭되어 팀이 정해졌다. 또한 금일 첫 번째 전장 대회에 앞서 하루 전날인 13일에는 깜짝 평가전이 이뤄졌으며, 평가전에서는 BJ흥민이-호순s 팀이 1위를 차지해 출연료를 우선적으로 가져갔다.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는 기본으로 100만 원이 지급된다. 그리고 4회의 매치가 이틀에 걸쳐 총 8회가 진행되고, 킬에 성공 시 상대방의 상금에서 5만 원을 약탈하는 '약탈전'의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매치 시작 전 미션이 추첨되며, 미션을 성공할 경우 해당 팀은 30만 원의 추가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최종적으로 각 매치에 순위 포인트를 부여해 듀오 8매치까지 획득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하며, 우승 팀에는 1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채민준 캐스터와 야자냐, 정인호 해설이 진행을 맡았다.
첫 번째 라운드는 합산 3킬(4분 이후)의 미션이 정해졌고, 비교적 쉬운 미션이 선정되어서 많은 팀들이 미션 달성을 노릴 수 있었다. 또한 대회는 총 20명만 참여했기에 파밍 지역 경쟁도 생각보다는 덜 한 분위기가 초반부터 이어졌는데, 흑정령 부활하기 직전 '푸투룸'과 흑정령이 깨어난 순간 라이텐도 등장했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BJ롤선생-스시 팀은 BJ흥민이-호준s 팀을 잡아내고, 이후 BJ임아니 선수도 잡아내면서 3킬을 달성, 미션을 달성했다. BJ액션홍구-오로롱팀은 홍구선수가 탈락하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오로롱 선수의 활약으로 BJ액션홍구 선수가 살아나 스쿼드를 회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15분에 가까워진 시간에 이르러 많은 선수들이 탈락하고, 멘티 선수들이 대부분 탈락하는 상황이 나왔다. 초반 파밍이 힘들었던 BJ롤선생-스시 팀은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많은 킬 포인트를 올리고 파밍에서 큰 우위를 점했고, 혼자 남은 강초한 선수를 잡아내면서 팀 킬 포인트 11, 미션 성공으로 첫 번째 라운드를 가져갔다.
BJ롤선생-스시 팀이 크게 앞서나가면서 진행된 두 번째 매치의 미션은 첫 라이텐 탑승이 선정됐다. 하지만 제단에서 라이텐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고, 첫 번째로는 BJ철권무릎-붉은별 팀이 BJ우레-휴하 팀에게 쓰러졌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교전은 많은 난전이 펼쳐졌고, BJ롤선생-스시 팀이 또 다시 BJ우레-휴하 팀을 잡아내고 다시 한번 BJ이경민-Bakemono 팀까지 잡아내면서 큰 우위를 점했다.
대부분의 팀들은 멘티-멘토의 조합에서, 서로 1vs1로 대전을 유도하는 척하면서 순간 화력을 모는 형태의 대전이 많이 펼쳐졌다. 하지만 HeyjinFiora 선수가 푸루툼을 탑승해 BJ롤선생을 잡아냈지만, 스시 선수가 제단에서 BJ롤선생을 다시 부활시켰다.
13분에 이르러서는 다섯 팀만 생존했고, 강초한 선수는 점프 게이트를 이용해 결국 라이텐에 탑승하며 미션을 달성했다. 팀원이 남아있지 않는 팀들도 많은 상황에서 라이텐의 등장으로 소강상태가 이어졌으나, 먼 거리를 이동해온 라이텐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여전히 BJ롤선생-스시 팀은 두 명이 남아있어서 수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하나씩 팀을 잡아냈고, 강초한 선수를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청정수 선수가 순간적인 기습으로 BJ롤선생을 노렸고 빈사 상태까지 만들었으나, 회심의 화승총을 BJ롤선생이 피해내고 스시 선수가 마무리하면서 10킬 1데스로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BJ롤선생-스시 팀이 크게 앞선 가운데 진행된 3라운드는 많은 팀들이 '순위 방어'의 전략을 선택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무난한 파밍 시간이 지난 이후 중반 타이밍, BJ임아니-청정수팀과 BJ흥민이-호준s팀은 장기간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호준s팀이 다소 밀리는 듯했다.
그러나 안전지역 밖에서 청정수 선수와 BJ임아니 선수를 잡아내고 잡아내면서 BJ홍민이-호준s팀도 좋은 성적을 노려볼 기회를 마련했다. 이와 동시에 휴하 선수가 다소 떨어져 있는 상황을 노려서 1위를 유지하고 있던 스시 선수를 잡아냈고, BJ우레-휴하 팀은 부활의 제단 지역을 점령하여 부활을 원천 차단했다.
10분에 이르러서는 많은 팀들이 난전을 펼치면서 탈락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HyejinFiora 선수는 돌멘게 버프를 바탕으로 라이텐을 탑승하고 안전지역으로 진입했으나, 안전 지역에 도달하자마자 소환이 해제되어 영향이 없었다.
여전히 BJ우레-휴하팀은 높은 킬을 기록해서 큰 우위를 점령한 상황이었고, 개활지 유리한 오로엔의 화력을 바탕으로 많은 팀을 잡아냈다. 이 와중에 붉은별 선수는 BJ철권무릎 선수를 부활시키며 반전을 노렸으나, 높은 HP 손실을 복구하지 못해 팀 전체가 쓰려졌다.
강초한 선수는 성공적인 순위 방어를 통해 이번에도 2위를 차지했고, BJ우레-휴하 팀이 9킬로 세 번째 라운드의 승자가 되었다. 붉은 용 소환 미션은 아무 팀도 성공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공격적으로 운영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고, 순위 방어를 성공적으로 한 팀마저 상금을 방어하는 선에서 그쳐서 대회의 양상이 확실히 보였다. 두 팀이 크게 앞선 가운데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는 4분 이후 5킬 미션이 선정됐다. 또한 4라운드는 6시와 7시 파밍 지역이 텅 비어 있었고, 12시부터 5시까지는 많은 팀이 배치된 양상이 나왔다.
20명의 인원이 참여했기에 상대적으로 전장이 넓었으나, 마지막 라운드는 선수들이 몰린 양상이 나와 4분 이전부터 많은 교전이 펼쳐지면서 초반부터 파밍이 완전히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결국 12시 지역에서BJ구루미-강초한 팀이 BJ액션홍구-오로롱 팀이 흑정령 부활 이전부터 이어진 장기간의 혈전 끝에 오로롱 선수와 BJ액션홍구 선수를 잡아냈다.
BJ우레-휴하 팀은 킬 포인트를 획득하고, 지난 라운드처럼 부활의 제단에서 견제를 이어가는 전략을 펼치는 양상이 나왔다. 빠르게 팀원을 잃은 팀은 순위 방어를, 킬 포인트를 올린 팀은 미션을 수행하고 저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 팀원을 잃은 조르다인 'Bakemono' 선수는 혼자만 남은 팀을 모두 잡아내 3킬까지 올리는 활약을 보여줬다. 15분이 남은 시점에 6팀이 살아남았고, 2명 모두 살아남아있는 팀도 많아서 많은 난전이 펼쳐지면서 서로 킬을 나눠 먹는 상황이 나왔고, 승패와 미션 성공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휴하 선수는 사망한 BJ우레 선수를 부활시키며 역전을 노렸으나, 반대로 쓰러지면서 결국 한 명씩 살아남은 선수들의 3파전이 이어졌다. 'Bakemono' 선수는 혼자 BJ우레 선수를 잡아내면서 HP를 회복했고, 결국 청정수 선수도 잡아내면서 단독으로 7킬을 올려 미션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렇게 네 차례의 라운드 끝에, 1일차는 꾸준히 라운드 순위를 잘 방어한 ▲BJ구루미-강초한팀이 115점으로 1위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상금의 경우 두 라운드 우승과 미션, 높은 킬을 기록한 BJ롤선생-스시팀이 1위를 기록했다. ‘섀도우 아레나 잭팟 슈퍼매치’ 오는 8월 16일 오후 9시, 최종 우승 팀을 가릴 예정이다.
Lavi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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