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친정팀 상대 역대급 활약한 '시예'! LGD, WE 꺾고 IG와 2R 대결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9개 |



14일 오후 6시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2020 LPL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LGD가 WE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세트가 나올 때마다 LGD의 미드 라이너 '시예'가 맹활약했다. 과거 WE 출신이었던 '시예'는 친정팀을 상대로 모든 세트에서 활약하는 모습이었다. 1-2세트에서 MVP에 선발될 정도로 조이-사일러스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승리한 LGD는 16일(일요일) 오후 6시에 IG와 PO 2라운드 대결을 앞두게 됐다.

LGD는 '상체'의 힘을 잘 살렸다. 1-2세트 모두 봇에 탐 켄치를 기용해 안정감을 잡은 뒤, 탑-미드-정글에서 돌아가며 힘을 발휘했다. 특히 LGD는 오브젝트 한타를 통해 승기를 가져올 줄 알았다.

1세트에서 LGD는 놀라운 드래곤 전투로 승리할 수 있었다. 봇 듀오가 먼저 공략당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후퇴하면서 전투를 벌였다. 탑 'LangX'의 제이스와 미드 '시예'의 조이,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가 이전 단계에서 벌어둔 격차를 바탕으로 3:5 전투를 카이팅으로 극복했다. 이후 한타는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차지한 LGD가 일방적인 포킹으로 압승을 거뒀다.

LGD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WE가 몰래 드래곤의 영혼을 사냥하려는 '피넛'의 킨드레드부터 제압하면서 한타 대승을 일궈냈다. WE가 바로 바론 사냥까지 마치며 LGD의 분위기가 묘해진 상황. 그러자 오늘 LGD의 해결사인 '시예' 사일러스가 등장해 한 번에 승기를 가져왔다. 바론 둥지 안에 있는 WE를 사일러스가 사슬로 후려쳐 전멸시켰다. 급격히 성장한 '시예'의 사일러스가 사이드 라인 장악부터 한타까지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에선 WE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탐 켄치를 밴하면서 LPL 신인왕인 원거리 딜러 '지유멍'의 이즈리얼이 초반부터 킬을 내기 시작했다. 봇 주도권을 바탕으로 드래곤 스택을 꾸준히 쌓아 WE가 승리할 수 있었다.

한 세트를 따라잡으며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려는 WE는 정글러의 급발진과 함께 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바위게 사냥에 욕심을 부리며 점멸까지 활용하다가 교전이 커져버렸다. 미드-봇까지 합류한 초반 전투부터 LGD가 3킬을 기록하는 상황이 나왔다. 교전 과정에서 '피넛'의 킨드레드가 2킬과 함께 성장해 WE의 정글을 누비고 다녔다. 정글러 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LGD가 3:1로 PO 2라운드로 향하게 됐다.

2020 LPL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 결과

LGD 3 vs 1 WE
1세트 LGD 승 vs 패 WE
2세트 LGD 승 vs 패 WE
3세트 LGD 패 vs 승 WE
4세트 LGD 승 vs 패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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