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괴물 악어 쇼' 담원게이밍, 다이나믹스 잡고 1위 탈환

경기결과 | 박범, 남기백 기자 | 댓글: 16개 |



2세트도 담원게이밍의 승리로 끝났다. 이전 세트와 비슷한 패턴이었고 좀 더 힘의 격차가 드러났다. '너구리' 장하권의 레넥톤과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는 둘이서 다이나믹스를 쓰러뜨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전 세트에 이어 또 초반부터 '너구리' 장하권의 레넥톤이 '리치' 이재원의 갱플랭크를 잡았다.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 개입이 효과적이었다. 킬을 먹은 레넥톤은 바텀으로 향해 팀원들을 돕기도 했다. 포탑 다이브까지 성공시킨 담원게이밍의 '너구리-캐니언'은 '리치'의 갱플랭크를 7분 만에 다운시켰다. 자연스럽게 상체 쪽 주도권은 담원게이밍 쪽으로 흘러갔다.

다이나믹스의 희망은 또 바텀 듀오였다. 1세트와 같은 구도가 이어졌다. '캐니언'의 니달리는 '비욘드' 김규석의 트런들을 압도했고 이는 '쿠잔' 이성혁의 조이에게도 부정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담원게이밍은 다음 타겟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선택했고 13분 쯤에 벌어진 합류전에서 이를 쓰러뜨렸다. 다이나믹스는 힘을 잃고 휘청거렸고 담원게이밍의 일방적 학살이 시작됐다. 특히, '너구리'의 레넥톤은 혼자 상대 전원을 상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너구리'의 레넥톤이 한 번 쓰러지긴 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양 팀의 격차는 다이나믹스의 슈퍼 플레이 만으로는 뒤집힐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22분경에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채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던 담원게이밍은 저항을 손쉽게 뚫어내고 2:0 완승을 차지,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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