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쇼메이커' 허수, "다음 상대 T1'클로저', 담원-DRX 만나봐야 실력알 것"

경기결과 | 장민영, 남기백 기자 | 댓글: 25개 |



15일 진행한 2020 LCK 섬머 스플릿 40일 차 1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팀 다이나믹스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상체'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동시에 '쇼메이커' 허수는 섬머에서 잘 꺼내지 않던 아지르를 선택했고, '너구리'와 픽 스왑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드 제이스를 플레이했다. 담원에게는 새로운 시도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경기였다.

다음은 담원 게이밍 '쇼메이커' 허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탑-정글이 경기를 터뜨려서 무난하게 버스를 탄 것 같다.


Q. 그동안 섬머 스플릿에서 꺼내지 않았던 아지르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아지르 픽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지르를 선호하지 않는다. 오늘은 밴픽 구도에서 아지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쓰게 됐다. 우리는 경기마다 밴픽 회의를 하면서 팀마다 어떤 픽이 좋을지 이야기한다. 오늘은 카르마-아지르를 선택하는 쪽으로 갔다.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시즌에서도 여러 가지 밴픽 패턴을 사용할 것이다.


Q. '너구리'가 주로 하는 제이스를 미드에서 꺼냈다. 미드 제이스는 어떻게 평가하나?

제이스는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이다. 제이스를 잘하는 선수가 다루면 충분히 강력하다. 나도 예전부터 제이스를 많이 했다. 밴픽 단계에서 탑-미드 스왑 효과도 있기에 꺼내기도 했다.


Q. 팀원들과 POG 포인트 경쟁 중이다.

POG 포인트를 인식은 하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다. 그보다 매 경기 2:0으로 이겨서 일찍 퇴근하는 게 더 좋다.


Q. 롤드컵 일정이 나오고 있다. 선발전이 끝나고 며칠 내로 출발해야 하는 팀도 있다.

선발전 가는 팀은 일정이 빡빡하긴 할 것 같다. 그래서 롤드컵에 직행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려고 한다.


Q. 담원이 요즘 세계적으로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감하는가?

요즘 더 관심이 더 커진 듯하다. 우리는 예전부터 스크림 성적으로 관심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우리가 성적으로 증명할 때가 된 것 같다.


Q. 아직까지 담원이 결승 경험이 없다. 만약 이번에 결승전에 오르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가?

결승에 간다면 설레고 떨릴 것 같다. 결승 무대에 오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그렇지만 우승해야 팬들의 기억에 남으니 꼭 우승하고 싶다.


Q. 다음 경기에서 T1과 만난다. 그동안 T1에게 유독 강했는데, 흐름이 이어질 것 같은가?

우리가 T1전에 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경기마다 이유가 다른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Q. 요즘 T1 '클로저'가 맹활약 중이다. '클로저'와 대결 구도를 예상해보자면?

'클로저' 이주현 선수가 나오면서 T1의 성향이 바뀌었다. 스타일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더 잘해진 것 같다. 하지만 T1이 아직까지 상위권팀을 상대로 승리하진 않았다. 우리 팀이나 DRX를 만나봐야 '클로저' 선수가 얼마나 잘하는지 알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정규 스플릿 1위 자리에 있다. 남은 T1-KT전을 모두 승리해서 1등으로 결승전에 직행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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