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2세트 압도한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에 2:0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3개 |



젠지 e스포츠가 2세트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찍어누르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2세트는 젠지 e스포츠의 출발이 좋았다. '영재' 고영재의 세트가 탑을 기습했는데,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이 강신으로 '클리드' 김태민 볼리베어의 합류 시간을 충분히 번 덕분에 손해없이 2킬을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미르' 정조빈 아지르의 로밍으로 '라이프' 김정민의 노틸러스를 잡아내며 조금이나마 손해를 메웠다.

젠지 e스포츠는 상체 쪽에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볼리베어가 '두두' 이동주의 제이스를 다시 한 번 기습했고, '리헨즈' 손시우의 쉔이 달려오긴 했지만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어설프게 합류한 세트마저 잡히며 킬 스코어는 4:1로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라스칼'이 솔로 킬까지 터트렸다.

탑에서 허무하게 킬을 내준 세트는 미드와 봇에서 유효 갱킹을 만들어내며 추격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잘 큰 볼리베어의 존재감이 무지막지했다. '클리드'는 귀환하던 아지르를 덮쳐 1킬을 추가했다. 이후 젠지 e스포츠는 온 맵에서 계속해 킬을 만들어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한번씩 잽을 날려봤지만, 젠지 e스포츠의 펀치는 더 강력했다.

킬 스코어는 어느새 14:6, 글로벌 골드는 1만 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미드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애쉬와 '리헨즈' 손시우의 쉔이 물린 사이 탑에 특공대를 파견해 레넥톤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전에 애쉬가 먼저 잡혔고, 젠지 e스포츠의 본대는 특공대를 모두 정리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 e스포츠는 봇으로 향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억제기는 쉽게 밀렸다. 너무 신을 낸 나머지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우물 레이저에 사망하면서 시간이 조금 끌리긴 했지만, 숫자 차이도 무시할 정도로 성장 격차가 컸다. 결국, 되살아난 '룰러'와 함께 젠지 e스포츠가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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