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신, 9/28 출격준비 끝! "구석까지 꼼꼼한 오픈월드 즐겨보길"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댓글: 58개 |

미호요는 오늘(19일) 유튜브를 통해서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원신'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2019년 8월 처음 공개된 '원신'은 오픈월드 액션 RPG로, 원소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한 전투시스템과 퍼즐 요소가 숨어있는 방대한 오픈월드가 특징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미호요의 류웨이 대표가 참석했으며, 원신의 개발 과정 및 게임 소개, Q&A 그리고 사전예약과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 류웨이 대표 인사말



▲ 미호요 류웨이 대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래서 이번에 온라인으로, 한국 유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신을 만들고자 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게임을 만들 초창기부터 ACG 게임을 정말 좋아했고, 이를 만드는 것을 창업 이념으로 삼았다. 그리고 유저들이 항상 익사이팅하고 상상 이상의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붕괴3rd를 출시하고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린 뒤, 우리는 그 다음에 어떤 걸 만들어야 유저들의 기대를 넘은 게임이 될지 고민해왔다. 2017년 상반기 동안 그 고민을 정말 많이 해왔다.

그러다 우리가 정말 만들고 싶어하는 게임을 만들자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당시에 오픈월드 콘솔 게임을 정말 많이 즐겼다. 방대한 세계관과 예상을 뛰어넘는 모험을 즐길 수 있었고, 이런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하면서 제작에 돌입했다.

그런 간단한 생각으로 2017년 프로토타입을 만들면서 '원신'이 시작됐다. 그런데 오픈월드 게임 자체가 당시 최고의 개발팀, 혹은 수십 년에 걸쳐 노하우를 쌓아온 게임사들이 만들어온 것들이었다. 당시 우리는 오픈월드 게임 설계의 기본을 아는 사람도 없었고, 모든 게 미흡했다. 그런 와중에 방대하면서도 디테일한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고자 했고, 이렇게까지 오게 됐다. 그간 유저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원신의 세계 속에 푹 빠져보시길 바랄 따름이다."



■ '원신' 9월 28일 PC, 모바일 선출시...PS4 버전은 추후 예정


'원신'은 7개의 지역으로 이루어진 티바트 대륙을 무대로 한 오픈월드 RPG로, 유저는 행방이 묘연해진 혈육을 찾아 티바트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이러한 메인스토리를 기반으로 각양각색의 개성과 독특한 속성을 지닌 3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중간중간 서브스토리를 통해서 각 캐릭터를 체험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다.

붕괴3rd부터 다져진 미호요의 3D 카툰 렌더링 노하우가 접목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지의 문화를 융합한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를 재현해냈다. 출시 버전에서는 중세 스타일의 몬드성과 동양풍의 리월항 두 지역이 공개되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새로운 지역들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원신은 모바일, PC, PS4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주변 환경을 이용한 등반, 수영, 비행 등 높은 자유도를 선보이며, 각종 오브젝트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퍼즐을 풀어가는 구성을 엿볼 수 있다.







게임은 싱글 모드뿐만 아니라 여럿이 즐길 수 있는 다인 모드도 준비되어있다. 싱글 모드에서는 원신의 비경과 필드 퀘스트 외에도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다인 모드에서는 스토리는 진행할 수 없는 대신 친구와 협력해 높은 레벨의 비경이나 어려운 필드 보스에 같이 도전할 수 있다.




전투 방식은 여타 모바일 RPG에서 볼 수 있는 원소 간 상성이 아닌, 원소 간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일례로 물 속성 공격을 가한 뒤 얼음 속성 공격으로 후속타를 먹이면 피격된 몬스터가 빙결되며, 불 속성 몬스터에게 전기 공격을 가하면 과부하가 일어나 폭발하는 동시에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식이다.

이러한 속성 간 상호 작용은 주변 환경과 날씨도 영향을 받는다. 비가 오는 날에 물 속성 공격 없이도 얼음 속성 공격만으로 적을 쉽게 얼릴 수 있으며, 물가에 있는 적 역시도 얼음 속성 공격을 맞으면 빙결된다. 유저들은 이러한 로직을 적극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역동적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각 캐릭터별로 불, 물, 얼음, 번개, 바람, 바위, 생명 7개 속성 중 한 속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속성의 상호작용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서 조합을 짜야 한다.



▲ 상성 관계 위주가 아닌, 원소의 상호작용과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된 전투가 특징이다

메인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 던전을 클리어하면서 모험 레벨이 올라가고, 경험치 및 아이템 보상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또한 후속 스토리와 새로운 비경이 해금된다. 캐릭터 성장은 경험치 아이템을 활용해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필드에서 채집한 광물 등을 활용해 무기 레벨도 올릴 수 있다. 무기 외에도 각종 스탯을 올릴 수 있고 각기 다른 세트 효과를 보유한 성유물을 장착해 캐릭터 특성에 맞게 육성할 수 있으며, 중복 획득한 영웅은 운명의 자리 돌파를 통해 캐릭터 특성을 한 층 더 확장할 수 있다.

원신은 지난 18일부터 PC 및 모바일, PS4 유저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전예약 진행 중이며, 9월 28일 PC와 모바일로 선출시된다. PS4 버전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Q & A




Q. 원신도 붕괴3rd처럼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인가?

우리는 모든 게임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붕괴3rd도 곧 출시 3주년을 맞이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미국 드라마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앞으로도 게임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원신에서는 우선 월간과 분기, 그리고 각 계절과 명절에 맞춰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식 출시에 맞춰 다양한 보상을 지급할 것이며, 원신 IP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웹툰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도 진행하고자 한다.


Q. 차후 어떤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나?

많은 캐릭터와 풍성한 스토리를 계획 중이며, 정원 시스템이나 여러 명의 유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멀티 이벤트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비경 돌기도 업데이트 계획에 있다. 후속 버전에는 정원, 스킨, 건설 등의 다채로운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며, 새로운 기믹과 메카니즘을 담은 비경도 추가하고자 한다. 그리고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서 최적화 등도 계속해서 진행해나가면서 오픈월드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CBT 때 ‘리월’ 지역의 해등절 이벤트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이같은 대형 시즌 이벤트를 추가로 계속 진행할 계획인가?

해등절 이벤트를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우리는 오프라인의 명절이나 이벤트, 혹은 세계관의 설정에 따라 게임 내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실제 오프라인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Q. 붕괴3rd와 같이 경쟁 요소가 포함된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 있나?

우리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몰입형 오픈 월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로서는 플레이어가 친구를 초대할 수 있는 파티플레이 방식을 추가해서 같이 플레이하는 재미를 주고자 했다.


Q. ‘오픈월드’라는 큰 도전에 이어 ‘멀티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영역까지 뛰어든 이유는 무엇인가?

미호요의 ‘원신’ 제작 의도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의 창업 이념처럼, 플레이어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우리 게임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실제로 작년 말 붕괴3rd가 PC로 출시되면서 더욱 확장성이 늘었다고 보고 있다.

우리의 꿈 중 하나는 콘솔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인데, '원신'을 통해서 마침내 그 꿈이 실현됐다고 하겠다.


Q. 아무래도 멀티플랫폼을 고려하면서 개발하다보니 그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궁금하다.

미호요에서 처음 개발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보니,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미호요에서는 그간 콘솔, 오픈월드 게임 개발 경험이 없었다. 그리고 인력과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일을 배분하고 인원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팀의 목표나 의지는 꺾이지 않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Q. BM 및 서비스, 운영 구조가 궁금하다. 또 뽑기를 위한 재화 구매 외에도 월정액이나 스킨 등의 BM도 추가될 것인지 묻고 싶다.

서비스는 F2P 방식이며, BM은 캐릭터와 무기를 뽑기 재화를 사용해서 뽑는 방식이다. 운영과 서비스, 개발 모두 미호요에서 담당하고 있다. 스킨은 현재 구상 중에 있으며, 장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뽑기 재화 구매 이외에도 유저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Q. 저번 CBT에 이어서 이번 CBT에서도 PC 버전은 XBOX 패드가 대응을 하긴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 보통 확인-취소 버튼이 XBOX 패드와 듀얼쇼크는 서로 완전히 다르게 설정이 되어있는데, 이에 맞춰서 바뀌지 않는 느낌이다. XBOX 패드 지원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았는지, 이를 어떻게 개선해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PC 버전의 XBOX 패드 최적화 이슈뿐만 아니라 여러 플랫폼 최적화 문제에 대해서 CBT 기간 동안 전달받았다. 개발팀에서 최적화 문제를 굉장히 중시하고 있으며, 출시 시점에서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Q. 이번 파이널 CBT에서는 출시 때의 자원 수급 및 보상 설계까지 고려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성장 속도는 괜찮은 것 같은데, 월드 레벨이 올라가면서 몹의 체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서 전투 피로도가 급증하는 느낌이 든다. 이 문제를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원신은 오픈월드 액션 RPG고, 오픈월드 탐색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라고 본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용자들은 일정 레벨에 도달해야만 다음 스토리와 서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식이다. 유저들이 메인 스토리에 집중하면서 오픈월드 탐색, 지역 도전, 채집, 랜덤 임무 등을 통해 모험 레벨을 올리고 점차적으로 캐릭터 레벨을 상승시켜나가는, 그런 식으로 설계했다고 보면 되겠다.


Q.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트레일러가 올라오지 않았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는 언제쯤으로 보고 있나?

스위치 버전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최대한 빨리 스위치 유저들에게 '원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스위치 버전은 현재 개발 중에 있다


Q. 아무래도 수집형 RPG의 요소가 있다보니, 정식 출시 단계에서는 캐릭터가 적다거나 일부 캐릭터가 없어서 소외감을 느끼는 유저층이 있지 않을까 싶다. 또 모바일 버전에서 플레이하다보면 조작감의 차이 때문에 일부 캐릭터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플레이 난이도가 체감상 달라지기도 하고. 이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묻고 싶다.

'원신'은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준비하는 게임으로, 부족하다고 피드백 받은 부분들에 대해 게임 출시 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면서 채워나갈 예정이다.


Q. 유저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부탁한다.

유저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원신’의 오픈월드 세계 속으로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 유저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하면서 언제나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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