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PC에서 돌아갈까? '사이버펑크2077' 시스템 사양 공개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74개 |

거대한 세계의 사이버펑크2077. 구동을 위한 실제 PC 권장 사양은 어떻게 될까? CD프로젝트레드(CDPR)가 온라인 쇼케이스 '나이트 시티 와이어'의 세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게임의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약 20분가량 진행된 이번 나이트 시티 와이어는 사이버펑크2077 세계의 정체성을 세 부분의 영상으로 나눠 공개했다. 우선 게임에 담긴 여러 지역들과 도시 곳곳의 이야기를 다루는 '나이트 시티에서 온 엽서'. 악명 높은 갱단들의 모습과 그들의 범죄 특징을 다룬 '나이트 시티의 갱단들'. 그리고 '사이버펑크 2077'의 공식 PC 모딩 콘테스트 'Cyber-up Your PC' 최종전이 각각 소개됐다.


'나이트 시티에서 온 엽서'는 TV 방송에서 도시의 모습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나이트시티는 인간의 쾌락을 자극하는 유흥가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도시임과 동시에 거리 여기저기 노숙자가 넘쳐나고 공권력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할 정도로 범죄가 빈번한 도시다. 특히 영상이 주인공 V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옮겨가며 나이트 시티의 어두운 밑바닥이 드러난다. 실제 게임 발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 키아누 리브스의 게임 속 인물, 조니 실버핸드의 모습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시니어 레벨 디자이너 마일즈 토스트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나이트시티로 뭘 어떻게 하고 싶은 건지부터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도시가 게임의 주인공임과 동시에 시작점이기에 현실성 넘치는 도시를 제작하길 원했고 실제로 존재하는 듯한 도시를 만들고자 했다.










CDPR은 '몰입'이라는 표현을 핵심으로 짚으며 구역마다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나이트 시티를 탐험하며 그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도시는 캘리포니아의 해안가를 바탕으로 항구와 거대 산업 지구, 무역 시설 등 이런 도시에 있을 법한 지역을 구현하고 이를 6개 구역으로 나눴다. 도시 구역의 일부는 원작 TRPG 사이버펑크2020에서 따왔고 구역마다 건축 방식부터 인구 통계, 도시 기능 등을 구분한 CDPR은 도시의 디테일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마일즈 디자이너는 플레이어는 자신의 주변 모습을 살피며 자신이 어느 구역에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며 더 생동감 있는 도시를 체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메가 빌딩처럼 수평적인 이전 게임들과 달리 도시를 수직으로도 세워 긴밀하고 세세하게 구현해냈다.

스토리 부분에서는 메인 스토리와 사이드 퀘스트 외에도 미니스토리가 존재한다. 길을 가다 자연스럽게 접하는 인카운터와도 같은 이들 스토리는 탐정이 된 듯 도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탐색하는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나이트 시티의 갱단들'을 통해서는 도시 이곳저곳을 나눠 장악한 갱단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아이를 그저 재미만을 위해 죽일 정도로 잔혹한 사이보그 그룹 '멜스트롬'. 신앙과 명예를 중시하는 '발렌티노'가 차례대로 소개됐다. 자신들을 애국자라고 소개하는 '식스 스트리트'는 발렌티노와 심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도시 전설처럼 존재가 전해지는 '부두보이즈'는 빼어난 넷러너로 자신들의 존재를 쉽게 지우며 이들과 대립하는 '애니멀'은 단련을 통한 극한의 신체 구조를 자랑하며 제멋대로 행동하는 갱단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단순히 힘만 쓸 줄 아는 그들의 배후에 누군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성매매나 암시장에 기술을 파는 등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타이거 클로'와 포주나 '부랑자' 등이 모여 서로 의지하는 '목스'. 그리고 도심 외곽지인 배드랜드에는 '알데칼도' 등이 있다.

이들 갱단은 나이트 시티의 거리를 지배하고 있다. 또한, 갱단은 탈것과 무기, 자신들만의 색이 담긴 의상 등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다. 주인공 V는 용병으로 이들 기업이나 갱단으로부터 일을 받기도 하지만 용병과 갱단 모두 서로를 믿지 않는다. 그들과 거리를 두는 V는 전설적인 용병들이 모이는 애프터라이프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갱단 소개 이후 이어진 'Cyber-up Your PC' 최종전에는 최고의 모딩 PC로 꼽힐 후보작이 공개됐다.







나이트 시티 와이어의 마지막은 사이버펑크2077의 시스템 요구 사양 발표로 이루어졌다. 게임 구동을 위한 최소 사양은 인텔 i5-3570K나 AMD FX-8310 CPU. 그리고 GTX 780 3GB나 Radeon RX 470 이상의 GPU다. 또한, 인텔 i7-4790이나 AMD Ryzen 3 3200G CPU와 GTX 1060 6GB, Radeon R9 Fury GPU가 권장 사양으로 제시됐다. 메모리는 최소 8GB가 필요하며 12GB 이상이 권장된다.

이번 사양은 사이버펑크2077처럼 거대한 오픈 월드 세계를 구현했던 '레드 데드 리뎀션2'와 비슷한 수준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2의 경우 i7-4770K / AMD Ryzen 5 1500X, GTX 1060 6GB / AMD Radeon RX 480 4GB의 CPU 및 GPU가 권장됐다.

한편, 그간 CDPR이 게임의 규모에 비해 크지 않은 디스크 용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게임 설치를 위해서는 비교적 적은 70GB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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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은 오는 11월 19일 스팀, 에픽 게임즈 스토어, gog.com 등 PC 플랫폼 및 PS4, PS5, Xbox One X,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또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실제로 존재하는 듯 도시 나이트 시티를 홍보하는 꿈의 도시 나이트 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게임 세계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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