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1시드 담원게이밍 출격, 첫 상대는 징동 게이밍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19개 |



3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본선 무대가 막을 연다. 그룹 스테이지 1일 차부터 흥미진진한 대진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4경기에서는 LCK의 1시드 담원게이밍이 징동 게이밍과의 한판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담원게이밍은 LCK 섬머 스플릿에서 말그대로 압도적인 힘을 뽐냈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마치 폭주기관차 같은 모습이었다. 정규 시즌에는 최초의 2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1위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DRX를 힘으로 찍어누르며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담원게이밍의 강함은 상체의 힘에서 나온다. 이제는 지력까지 갖춘 날카로운 창 '너구리' 장하권과 드넓은 챔피언 풀로 대들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쇼메이커' 허수, 그리고 이 두 선수의 파워를 십분 활용하며 또다른 캐리롤을 수행하는 '캐니언' 김건부까지. 지표로 보나, 실제 경기력으로 보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최강의 상체다.

그리고, 봇 듀오 '고스트'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가 이 막강한 상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고스트'는 오더가 가능한 몇 안되는 원딜 중 하나다. 즉, 게임을 읽을 줄 아는 선수라는 뜻이다. 그런 '고스트'가 안정감있게 라인전을 버텨주면, '베릴'은 발빠르게 움직이며 상체에 힘을 싣는다. 더불어 섬머 결승 무대에서는 봇 캐리 조합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담원게이밍의 첫 상대는 또다른 우승 후보 징동 게이밍이다. 징동 게이밍은 보통의 LPL 팀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운영을 강점으로 한다. 그렇다고 초반 설계나 싸움이 약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스프링과 섬머 모두 퍼스트 팀에 올리며 명실상부한 LPL 최강의 정글러로 거듭난 '카나비' 서진혁이 초반 스노우볼의 주축을 담당하고, 이를 바탕으로 힘을 키워 한타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때문에 이번 대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캐니언'과 '카나비'의 초반 움직임이 되겠다. '캐니언'이 막강한 라인전 능력을 앞세운 '너구리'-'쇼메이커'와 함께 공격적인 운영으로 징동 게이밍을 뒤흔들어 놓을지, 아니면 '카나비'가 단단한 방패 '줌'과 '야가오'를 앞세워 담원게이밍의 공세를 되받아칠지. 우승 후보 두 팀의 명승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경기 일정

1경기 플라이퀘스트 vs 탑 e스포츠 - 3일 오후 5시
2경기 유니콘즈 오브 러브 vs DRX
3경기 로그 vs PSG 탈론
4경기 담원게이밍 vs 징동 게이밍
5경기 젠지 e스포츠 vs LGD 게이밍
6경기 TSM vs 프나틱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