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압도적 승리 거둔 DRX, "TES와의 대결, 미드-정글 힘 싸움이 주안점"

경기결과 | 유희은 기자 | 댓글: 7개 |
3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2경기에서 DRX가 유니콘즈 오브 러브(UOL)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다음은 DRX 선수단과의 인터뷰이다.




Q. 자가 격리가 끝난 후 하루 만에 경기를 치렀다.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은 어떤가?

'씨맥' : 격리 때 다들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려고 노력했고, 서로 화상 통화를 하면서 결합되어 있는 느낌을 받으려고 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잘 보내고 경기 준비를 잘한 거 같다.

'데프트' : 새로 옮긴 호텔이 좋았다. 먹을 것도 맛있었다. 자가 격리가 끝난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컨디션은 괜찮다.


Q. ('씨맥'에게) 밴픽 당시 '씨맥' 감독의 정장이 화제가 되었다. 처음으로 정장을 입은 소감은?

'씨맥' : DRX 대표님이 사주셨다. 정장은 예쁜데, 내가 소화하기에는 부담스럽지 않나 싶다.


Q. ('표식'에게) 승리가 확정됐을 때, '표식' 특유의 세레머니를 기대하던 팬들이 많았다. 이번 경기에선 그런 모습이 없었는데, 이유가 있었나?

'표식' : 분위기상 할 각이 안 나와서 안 했다.


Q. 오늘 DRX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다음은 TES와 만나게 되는데, 어떤 점을 주안점으로 두고 연습할 것인가.

'씨맥' : 아무래도 TES도 미드 파워가 강한 편이고 우리도 미드가 잘하기 때문에 미드 주목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미드와 이어지는 정글, 즉 미드-정글의 힘 싸움이 주안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엔 테크닉적으로 약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우리에게 득이 되게끔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Q. ('씨맥'에게) 기존에 준비했던 전략과 실제 대회에서 등장했던 전략간의 차이가 있었나?

'씨맥' : 버전은 좀 바뀌긴 했지만, 생각보다 바뀐 것은 없었다. 최대한 다양한 팀과 스크림을 해보고 있다. 많은 지역의 팀과 여러 방면으로 겨루어 봐야 현재를 어떤 메타로 인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을 정립을 하고 있는 단계다.


Q. 돌거북에 와드를 설치해 이블린의 동선을 방해하는 플레이가 인상 깊었다. 이블린 상대로 미리 전략을 짰던 건가?

'데프트' : 딱히 이블린 때문은 아니고 그냥 언제나 정글에 시야가 있을 때 우리 팀이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다 보니까 와드를 설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항상 설치하는 편이다.


Q. ('데프트'에게) 10.19 패치에 대한 메타 정립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보는가?

'데프트' : 여러 팀들과 스크림을 해보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은 거의 확인한 거 같다. 그 챔피언들 안에서 디테일 적인 상성 구도를 확인하는 단계다.


Q.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챔피언 조합이 있나?

'데프트' :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 팀들이 트위치-라칸, 미드 베인 등과 같은 픽들을 통해 무난하게 갔을 때 상대방의 조합을 카운터 치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거 같았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이후에서도 통하는지 지켜보려 한다.


Q. ('씨맥'에게) 마지막으로 롤드컵 첫 경기를 맛본 소감이 궁금하다.

'씨맥' : 이제 한경기 치른 거라 맛을 봤다기엔 내가 가진 정보가 부족한 거 같다. 다음 경기 이후 정확하게 대답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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