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궁극기는 5레벨, 드래곤은 4분! LoL 보다 템포 빨라진 '와일드 리프트'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30개 |
'와일드 리프트'는 PC MOBA 장르로 유명한 '리그오브레전드'를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개발한 게임입니다. 원판인 리그오브레전드의 특징을 살려냈지만, PC 게임 중에서도 호흡이 긴 MOBA 장르를 모바일에 맞춰 각색하면서 기존과 달라진 점 또한 있습니다.

PC에서 모바일로 플랫폼을 옮기면서 바뀐점을 중심으로,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 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들을 살펴봅니다.





와일드 리프트의 게임 모드
튜토리얼부터 임무, 랭크게임까지

23일 현재 클로즈 베타가 진행중인 와일드 리프트는 PC판의 '소환사의 협곡'과 유사한 '와일드 리프트' 맵이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일반 게임은 가장 일반적인 PVP와 AI 상대(입문/중급) 대전이 가능하며, PC 버전과 유사하게 연습 게임방 또한 만들 수 있습니다.

또, PC 버전보다 많은 단계로 구성된 튜토리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뿌리가 같다곤 하지만,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변경된 조작법을 중심으로 와일드 리프트의 기초를 튜토리얼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모든 튜토리얼을 수행하면 '챔피언 선택 상자'도 주어집니다.

모바일 형식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임무'나 '이벤트'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임무나 이벤트를 통해 '파랑 가루', '경험치', '주간 점수'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파랑 가루는 챔피언 구매에 사용 되며, 경험치로 계정 레벨이 증가합니다. 레벨에 따라 챔피언이나 룬이 언락 됩니다. 매 주 초기화 되는 주간 점수는 '주간 상자' 등급을 결정하며, 추가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 이벤트, 주간 점수 등 보상 획득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자


랭크 게임은 계정 레벨 10부터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배치 게임'과 '티어'가 존재하는 등, 전체적인 규칙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비슷하지만, 와일드 리프트만의 규칙도 있습니다. 기존 티어 외에,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사이에 신설된 '에메랄드' 티어와 랭크 '표식'이 그렇죠.

'표식'은 랭크 게임 승패에 따라 획득 하거나 잃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표식'을 모두 획득하면 단계가 높아지며, 티어 상승에는 티어 승급전도 진행하게 됩니다. 이는 다이아 티어부터 승리 포인트(VP)로 변경되어, 최종적으로 PC판의 LP와 비슷한 형태가 됩니다.




▲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사이에 '에메랄드' 티어가 추가된 와일드 리프트



▲ 랭크 게임 승패에 따라 LP 대신 '표식'을 얻고, 다이아부터는 다시 VP를 받는다


비슷하지만 다른 게임, 와일드 리프트
'애쉬'의 궁극기는 휘어진다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모바일 구현에 충실합니다. 이미 42종 이상의 챔피언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들은 모두 PC판에서 출시 되었던 챔피언들입니다. 친숙한 '무한의 대검', '삼위일체'와 같은 아이템들도 등장합니다.

하지만 게임 호흡이 길었던 PC판을 빠른 템포로 각색하면서 변화한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맵 크기가 작아지고, 꿀열매 등의 배치가 변경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골드 획득량이 높고, 심지어 미니언 막타를 놓치더라도 일정량의 골드가 지급됩니다. 물론 막타를 쳤을 때 더 많은 골드를 얻으므로, 여전히 미니언 막타의 중요성은 높지만요.




▲ 막타를 놓쳐도 어느정도 골드를 보장해 준다


아이템 또한 일부 간소화, 개편 되었습니다. 먼저 정글 전용 아이템 '마체테' 계열 아이템과 서포터용 아이템들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강타' 쿨이 짧고, 4개 캠프를 사냥하면 파랑/빨강 강타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니언 도착도 빨라, PC 버전과는 달리 정글 리쉬 없이 게임이 진행됩니다.

반면에 기존 PC 버전에선 찾아볼 수 없거나 변경된 아이템도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존야의 모래 시계', '초기형 벨트' 등은 와일드 리프트에선 신발에서 강화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런 빌드들은 미리 저장해두면 게임 속에서 빠르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존야의 모래시계'처럼 일부는 신발의 마법 부여 아이템으로 변했다


룬 또한 상당 부분이 간략화 되었습니다. PC 버전에선 총 9개의 룬을 선택했다면,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4개의 룬(핵심, 지배, 결의, 영감)만 고르면 됩니다. 룬 선택 칸이 곧 계열이므로, 해당 칸에 어떤 룬을 넣을지만 생각해도 충분합니다.

이러한 빌드는 챔피언마다 테마별 추천 빌드가 있으며, 설정을 통해 쉽게 불러올 수 있습니다. 순위표를 확인하면 고랭크 유저의 빌드도 가져올 수 있고요. 이를 참고하여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자신만의 빌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챔피언 별로 빌드 불러오기 및 개인 빌드 구성도 가능하다


실제 인게임에서 가장 크게 느낄 변화는 역시 조작법이겠죠. 마우스와 키보드 대신 손을 사용해 챔피언을 움직이고, 스킬을 사용합니다. 화면 좌측 드래그로 이동하고, 오른쪽에서는 아이템이나 스킬을 사용합니다. 이동을 위해 드래그를 계속하다보면 가려진 좌측 화면은 확인하기 어렵죠. 때문인지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독특한 기능도 지원됩니다.

일반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에선 좌측은 블루 팀, 우측은 레드 팀입니다. 하지만 와일드 리프트는 자동으로 화면을 전환해 블루/레드 팀에 상관 없이 모두 왼쪽 진영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단, 화면이 전환 되었을 뿐 실제 위치는 동일하기 때문에 와일드 리프트에서 레드 팀의 탑 라인은 아래 쪽이 되고, 봇 듀오는 위쪽으로 가게 됩니다. 드래곤과 바론 남작의 위치도 비슷하게 변경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세세한 변화가 있습니다. '드래곤'의 첫 등장 시간은 4분으로 기존 5분보다 1분 짧고, '협곡의 전령'은 8분 → 6분으로 더욱 짧습니다. 뿐만 아니라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도 없습니다. 이들은 각각 내각 포탑(억제기)과 넥서스(포탑)가 역할을 겸합니다.

대부분 비슷하게 구현된 챔피언들도 차이는 있습니다. 궁극기를 배우는 레벨이 6레벨이 아닌 5레벨로 빨라졌고, 일부 스킬들은 효과가 변경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애쉬'의 궁극기는 직선으로만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조작에 따라 방향을 틀 수 있죠.




▲ 화면이 전환되어 무슨 팀을 하더라도 왼쪽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은 삭제. 내각 포탑과 넥서스가 일부 역할을 겸한다


지금까지 와일드 리프트의 플레이 방식을 PC 버전과 다른점을 중점으로 살펴봤습니다. 와일드 리프트의 변화의 요지는 결국 빠른 게임 템포인 것 같습니다. 유저들은 모바일 게임에 PC 게임보다 가벼운 플레이 타임을 요구하는 편이며, 리그오브레전드는 꽤 긴 호흡의 게임이었으니 필요한 변화였다고도 생각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태어나, 조금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와일드 리프트. 28일부터는 오픈 베타 서비스로 더 많은 유저 유입이 기대되는 가운데, 와일드 리프트가 모바일 MOBA 장르를 평정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와일드 리프트, PC LoL과 달라진 점은?

· '표식'으로 랭크 승급, 다이아부터는 점수 제도
· '에메랄드' 등급 추가 (플래티넘-에메랄드-다이아)
· 더 작아진 맵, 지형과 오브젝트 위치 변화
· '주간 상자'로 매주 추가 보상 획득
· 전반적인 골드 수급 증가. 미니언 막타 놓쳐도 일정 골드 보장!
. 아이템 축소&변경 (신발이 존야로 업그레이드!)
· 룬 9개→4개 선택
· 궁극기는 5레벨부터
· 레드 팀도 좌측 진영 스타트
· 빨라진 몬스터 생성 시간
· 억제기, 쌍둥이 포탑 삭제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