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접전 펼쳐진 3세트, 대지 드래곤 영혼 앞세운 담원게이밍 승리

경기결과 | 박태균, 남기백 기자 | 댓글: 68개 |



담원게이밍이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오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치열한 양상 속에 꾸준히 챙겨둔 드래곤이 담원게이밍에게 승리를 안겼다.

초반 담원게이밍의 주도권이 없던 봇에 '얀코스'의 킨드레드가 개입하며 '베릴' 조건희의 레오나가 잡혔다. '고스트' 장용준의 애쉬도 죽음을 피할 수 없었으나 침착한 대처로 G2의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내며 최악의 손해를 면했다. 이후 미드 대치 중 담원게이밍 챔피언들의 점멸만 빠졌는데, 협곡의 전령 교전에서 '캡스' 아칼리의 스킬 샷 미스가 나오며 담원게이밍이 되려 득점했다.

탑에서 '원더'의 사이온은 '너구리' 장하권의 룰루를 상대로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지만 문제는 '미키엑스'의 판테온이었다. 섣부른 플레이 메이킹을 시도하다가 담원게이밍의 빠른 대처에 연달아 쓰러졌다. '고스트'의 애쉬가 어느새 5킬을 챙기며 급격히 성장했고, '캡스'의 아칼리는 '쇼메이커' 허수의 신드라에게 발이 묶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계속해서 끌려다니던 G2가 미드에 힘을 몰아 신드라-그레이브즈를 차례로 잡아내며 한 숨 돌렸다. 하지만, 담원게이밍은 꿈쩍도 않고 세 번째 드래곤 사냥에 나섰다. G2가 수비를 시도하며 첫 5:5 한타가 벌어졌는데, 담원게이밍의 완벽한 포지셔닝과 단단한 호흡에 G2는 '원더'의 사이온을 내주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이후 암살을 위해 담원게이밍의 정글에 긴 시간 매복해 있던 '캡스'의 아칼리까지 허무하게 잡히며 담원게이밍이 흐름을 꽉 잡았다.

하지만, 이후 담원게이밍의 판단이 화를 불렀다. 어중간하게 바론을 두드렸다가 '베릴'의 레오나를 허무하게 내줬고, 이어진 한타에서 대패하며 G2에게 반격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한 상황에서 '캡스'의 아칼리와 '미키엑스'의 판테온이 안일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연달아 끊기는 사고가 터졌다. 덕분에 담원게이밍이 대지의 드래곤 영혼을 챙기며 힘싸움 우위를 점했다.

순간 대미지가 핵심이었던 G2의 조합에 대지의 드래곤 영혼은 더없이 치명적이었다.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담원게이밍의 챔피언들은 전혀 쓰러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통해 봇 억제기를 밀어낸 담원게이밍이 정글 매복을 통해 대승을 거둔 후 그대로 G2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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