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으로 알아본 클라우드 게임의 현재

게임뉴스 | 인벤팀 기자 | 댓글: 22개 |



5G 시대에 접어들면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더욱 빨라진 인터넷 환경과 안정된 인프라 구축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이 감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2020년 5억 8500만 달러(약 7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과 비교해 1년 만에 3배 이상으로 성장한 수치다. 뉴주는 2023년 클라우드 게임시장이 48억 달러, 우리돈 약 5조 7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 전망이 장미빛으로 점쳐지는 상황속에 국내외 게임사들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진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 라이엇게임즈 등 유수 게임사들이 진출 중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하지 않고, 서버에서 유저가 사용하는 기기로 게임 화면을 전송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높은 사양의 PC나 콘솔 게임기가 없어도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고, 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로 접속해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특히 게임에 대한 전산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뤄지고 내가 플레이하는 디바이스는 화면만 스트리밍해 디바이스 사양 관계없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을 확인하기 위해 ‘검은사막 리마스터’를 구동해봤다. 검은사막은 PC와 콘솔,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 서비스하고 있고 최근 클라우드 플랫폼에도 진출하며 다양한 곳에서 쉽게 게임을 접속해 즐길 수 있다.

'검은사막 리마스터’는 펄어비스의 자체 검은사막 엔진으로 개발돼 경쟁 외산 상용화 엔진 못지않은 고퀄리티의 게임을 구현한 것이 특징. 특히 리마스터 옵션 설정 하나만으로 물리 기반 렌더링부터 화면 빛 처리, HDR 렌더링 등 더욱 개선된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와 MS 엑스 클라우드와 협업한 펄어비스는 고퀄리티의 검은사막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서 끊김없이 구동할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는 RTX급 성능으로 ‘검은사막 리마스터’를 낮은 사양 PC나 노트북에서도 즐길 수 있다.

지포스 나우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고사양 게임 플레이 가능한 것이 특징. 5G폰부터 PC의 OS상관 없이 윈도와 맥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IPTV N스크린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게임 구동할 수 있다.

클라우드 게임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려면 게임 입력 딜레이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더 빨라진 인터넷 환경이 구축되며 단점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클라우드 게임으로 즐겨도 인풋랙이 없다는 점이 서비스의 핵심인데, 지포스 나우를 통해 기존 PC로 직접 플레이를 하는 것과 큰 차이 없는 인풋 반응 속도를 보였다.

게이밍 연산처리도 나름 뛰어난편이다. 검은사막 리마스터 모드는 고사양 PC로 구동해야 높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지포스 나우는 해상도가 1920X1080에서도 60FPS에 매우 안정적으로 연산 처리 능력을 보여줬다.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일부 구간 깨지 보이는 곳도 발생했지만 곧바로 원상태로 복구되어 게임을 매끄럽게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퀄리티의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성향을 지닌 게이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대형 이동통신 3사들의 클라우드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기업과 플랫폼 협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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